갑술(甲戌)

살다보면 살아진다

by SANi

갑술(甲戌)일주


개요


갑술일주는 갑목(甲木)과 술토(戌土)의 조합으로, 갑목은 새봄의 성장을 상징하고 술토는 늦가을의 마무리를 의미한다. 갑목은 새싹을 띄워내는 기운이지만, 술토는 이미 결실을 맺은 시기이므로 두 기운이 상반되어 갈등과 혼란이 빈번하다. 갑술일주는 고독하고 외로운 기운이 강하며, 결국 스스로 이겨내고 성취해내고야 마는 삶을 산다. 이는 마치 황량한 땅 위에 서 있지만 끝내 깊이 뿌리내리고 오래 살아남는 나무와 같다.



1. 건강


늦가을의 땅인 술토는 갑목이 뿌리내리기에는 척박한 땅이다. 그래서 항시 물과 영양분을 예비하기 위해 노력한다. 갑술일주도 이와같이 자신의 몸관리에 철저하다. 술토의 적막한 기운으로 내면적 고독과 공허를 느끼기 쉬워, 정신적인 면에서 취약할 수 있다. 워낙 말하는 것을 잘하고 또 즐기는 스타일이니, 하고 싶은 말을 마음껏 하면서 마음속 응어리를 풀어야 한다.


2. 연애와 결혼


갑술일주는 갑목과 술토 편재의 기운이 서로 상충되면서 겉보기와는 다른 속사정에서 갈등을 경험할 가능성이 크다. 남성의 경우, 배우자 복이 좋다고 평가되지만 실제로는 결혼 생활, 특히 성적 취향이 맞지 않아 불만을 느낄 수 있다. 여성의 경우 배우자 선택에서 제1가치가 경제력인데, 동시에 자신도 스스로 규모가 있는 사업을 운영하는 경우가 많다. 갑술일주는 남녀 모두 밖에서 보기에는 모두 아쉬울 것 없는 배우자를 얻은 것 같지만, 부부관계에서 자유를 추구하는 성향이 강하며, 자신의 독립성을 유지하는 것을 중요하게 여긴다.


3. 재물과 직업


갑술일주는 12운성 '양'의 편재이며, 지장간에 식재관을 모두 품고 있으니 사회적 성공과 경제적 풍요를 누리는 경우가 많다. 편재는 큰 재물이나 사업적인 성과와 관련이 있으며, 식신이 재성을 생하면 자신의 노력과 기술로 재물을 쌓게 된다. 하지만 상관과 정관의 거리가 편재와의 그것보다 가까워 상관이 정관을 극하면 일반 직장생활에는 어려움이 있게 된다. 갑술일주는 고유의 바이브가 있어 사업가적 성향이기에 프리랜서로서 스스로 땀 흘리며 독립적인 사업을 운영하거나 자신만의 방식으로 경제적 성과를 내는 경우가 많다. 술토가 재성의 고지여서 자산관리를 잘하는 것을 넘어 인색하다는 소리를 들을 정도니 오히려 적당히 베풀며 사는 것이 관계와 건강 모두에 좋다.



4. 대인관계와 사회생활


갑술일주는 정화 상관의 영향인 뛰어난 말재간과 논리력을 통해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낸다. 논어에서는 '교언영색(巧言令色)'이라 하여, 말 잘하는 것을 경계했다. 공자의 의도는 말로써 진심을 감추는 것을 지적하기 위함으로, 갑술도 뛰어난 말재주를 단지 상황면피용으로 사용하게 되면 사회적 신뢰를 잃게 될 수 있다. 갑술은 갑목의 영향으로 끊임없이 새로운 환경에 도전하면서도, 술토의 고집스러움으로 자신만의 자리를 분명히 하고자 한다. 신유 금 관성이 공망이라, 타인의 간섭을 싫어하고 자신의 독립성을 유지하려는 성향이 강하기 때문에 자신의 영향력이 크지 않은 조직에서는 오래 머무르지 못한다. 이런 이중성은 하나의 직장에서 끈기아 인내심 부족으로 보일 수도 있지만, 그만큼 다양한 스펙트럼의 경험을 쌓을 수 있는 바탕이 될 수도 있다.


5. 갑술일주 유명인


갑술일주 유명인으로는 김성주, 김사랑, 공지영, 유희열, 장기하, 안소희 등이 있다.


6. 갑술일을 의미있게 보내는 법


외롭고도 악착같은 삶이지만,

그래서 더 멀리 갈 수 있는,

갑술의 기운에 위로받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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