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유(乙酉)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
을유(乙酉)일주
개요
을유일주(乙酉日柱)는 천간 을목(乙木)과 지지 유금(酉金)의 만남으로 굳센 생명력을 의미한다. 을목은 음의 목(木)으로 작고 여린 풀이나 아름다운 꽃을 유금은 음의 금(金)으로 단단한 바위, 칼, 보석, 닭 등을 상징한다. 을유일주는 바위틈에 피어난 꽃이라 홀로 돋보이는 위치에 있지만 가혹한 환경에서 스스로를 보존하는데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며 피로감과 신경 예민함을 겪을 수 있다.
십이운성(十二運星) 절(絶)로 변화를 추구하고 새로운 시작을 갈망하는 기운을 가지고 있으며, 일지에 편관(偏官)을 깔고 있어 냉철한 판단력, 강한 자존심, 원칙주의적인 성향을 지니고 있다. 겉으로는 부드러워 보이지만 속으로는 강직한 기개를 가진 60일주 중 최강 생존력의 노빠꾸 직진형 파이터다.
1. 건강
을유일주는 금극목(金剋木)의 상극 관계로 인해 신경계와 간에 부담이 많이 느낀다. 을목(乙木)이 유금(酉金) 편관을 만나 끊임없이 스트레스를 받아 힘을 소진하는 상황이 되어 신경이 예민하고, 불안과 초조 증상이 자주 나타나며, 두통이나 신경통 같은 신경성 질환에 시달리는 사람이 많다. 따라서 척추 측만증, 근육 질환, 간 기능 저하 등의 건강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끊임없는 긴장 상태로 가중되는 피로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유금의 날카로운 기운을 풀어낼 규칙적인 휴식과 스트레스 관리가 중요하며, 운동이나 명상을 통해 심신의 안정을 도모하는 것이 좋다.
2. 연애 및 결혼
을유일주 유금(酉金)은 도화살(桃花殺)의 기운을 가지고 있어 이성에게 매력을 어필하나, 일지에 편관을 깔고 있어 이성 문제에 있어 다사다난한 일이 발생할 수 있다. 남녀 모두 십이운성의 절지로 만남과 헤어짐을 반복하거나 멀리 떨어져 주말부부를 하게 될 수 있다. 여성의 경우 배우자 운이 순탄치만은 않다. 배우자와 정서적인 소통이 어렵고 자신이 홀로 경제적인 가장의 역할을 맡을 수 있다. 배우자의 일탈로 인한 가슴앓이를 하나 일간이 지장간의 경금과 을경합금으로 암명함하니 이혼도 쉽지 않다. 이 경우 배우자가 편관의 기운을 풀어낼 수 있는 군경검의 직업에 종사하면 개운이 될 수 있다. 남성의 경우 배우자 복이 좋은 편이지만 유금 편관의 배우자 자리의 날카로운 공격으로 인해 마음 한켠에선 부드러움을 갈구할 수 있다. 그러다 보니 내 사람을 곁에 두고 허튼짓을 하다가 위기를 겪을 수 있으므로 현실적인 판단과 자신에게 진심인 사람을 소중히 여기는 태도가 필요하다.
3. 재물운
을유일주는 명예와 체면을 중시하는 성향이 있어 재물보다는 명예를 추구하는 경향이 있다. 갑신과 을유 모두 자신의 지갑에 돈이 있어야 자존심이 유지되나, 갑신은 지갑이 비어도 카드 할부를 긁어서라도 가오를 유지하려 한다면, 을유는 지갑이 비었을 땐 아예 모임에 나가지 않는다. 경제적인 안정이 자존심의 근거가 되지만 그러면서도 돈 관리 능력은 부족한 편이라 저축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자신의 일에 대한 집중력이 강하고 경쟁심이 높아 사업보다는 직장 생활이 더 적합하며, 성공에 대한 열망으로 투잡을 하는 사람도 많다. 들어온 재물을 지키기 위해서는 신중한 재무 계획과 절제된 소비 습관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4. 직업 및 진로
을유일주는 섬세함과 예리함을 가지고 있어 전문적인 기술직이나 예술 분야에 적합하다. 을유일주는 세상 무심한 듯 관조하다가도 관심 분야에 꽂히면 집요하게 몰입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어 독자적인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다. 디자이너, 요리사, 미용사, 타투이스트, 개발자 등 세밀한 작업이 필요한 직업에서 성공할 수 있다. 또한 유금의 도화살 기운으로 예술적 감각이 탁월하여 연예계나 예술계에서도 두각을 나타낼 수 있다. 그러나 자존심이 강하고 고집으로 협업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어 새로운 분야에 도전할 때, 자기 측근과 베이스캠프를 단단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5. 사회생활 및 인간관계
을유일주는 강한 자존심과 이미지 관리에 신경을 쓰며 다른 사람의 시선을 의식하는 경향이 있다. 겉으로는 부드러워 보이지만 실제로는 강인한 내면을 가지고 있어 주변 사람들을 압도하는 기상을 지니고 있다. 또한 감정의 기복이 심하고, 예민한 성격으로 인해 인간관계에서 갈등을 겪다 편집증, 강박증에 시다릴 수도 있다. 십신(十神) 중 편관 칠살의 기운이 강해 성격이 급하고 충동적인 판단을 내리기 쉽다. 맺고 끊음이 확실하여, 한번 싫어지면 두 번 다시 보지 않으려 하고, 화해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한번 마음을 준 사람에게는 헌신적으로 대한다. 보통 금기운이 심한 잔소리와 날카로운 독설로 표출되는 경우가 많은데, 을유일주는 특히 가시 돋친 말로 상처를 잘 준다.
6. 을유일주 유명인
을유일주 유명인으로는 이재명, 손흥민, 마동석, 김윤석, 김남길, 이미숙, 오연수, 소유, 작가 김영하 등이 있다.
7. 을유일을 의미 있게 보내는 방법
질풍지경초(疾風知勁草)
: 모진 바람이 불면 풀의 굳셈을 알 수 있다.
나를 죽이지 못한 고통은 나를 더 강하게 만들 뿐이다.
-니체
가장 연약한 것이,
살아남아,
가장 굳셈을 증명.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