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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ANi Oct 05. 2024

갑인(甲寅)

민만큼 밀려나고, 버틴만큼 꺾어지니

갑인(甲寅) 일주


개요


  갑인일주는 천간 갑목(甲木)과 지지 인목(寅木)의 만남이다. 강력한 목(木)의 기운이 하늘과 땅을 가득 채우고 있는 간여지동(干如支同)의 일주이다. 갑목의 기운이 상하로 뻗어 있는 모습은 마치 하늘을 향해 곧게 자라나는 교목, 울창한 숲을 이룬 물상과도 같다. 십이운성의 건록으로, 갑인일주는 굳센 자의식과 자존심을 기반으로 매사에 적극적이며 능동적인 성격을 지니고, 자신의 길을 개척해 나가며 스스로의 힘으로 성취를 이루는 자수성가형 인물이다. 늘 그렇듯 갑인일주처럼 강한 기운은 자신에게 힘을 부여함과 동시에 타인과의 마찰을 유발하기도 한다. 갑인일주의 경우 목(木)의 직진지향이 타인과의 타협을 어렵게 만들며, 특히 배우자나 가까운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문제가 드러날 수 있다. 



1. 건강


  갑인일주는 하늘과 땅이 모두 성장을 상징하는 목(木) 기운으로 가득 찼으니, 기본적으로 에너제틱한 체력의 소유자이다. 그러나 목(木)의 기운이 지나치게 강하면 간, 신장, 소화기 등과 관련된 질병에 취약해질 수 있다. 갑목은 직설적인 성격이 인간관계에서 많은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다. 이경우 지속적 긴장과 억압된 에너지 내면의 건강 문제가 될 수 있다. 스트레스를 완화하기 위해서 갑인일주는 신체 활동을 통해 자신의 기운을 발산하는 것이 필요하다. 갑인일주가 화(火) 기운이 부족하면 집에만 머물거나 움직임이 없는 생활을 하면 신체적, 정신적 압박이 증가할 수 있으며, 이는 우울증이나 만성적인 질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갑인일주는 자신의 몸을 적극적으로 가동하여 기운을 풀어내는 것이 좋다.


2. 연애 및 결혼


  갑인일주는 자존심이 강하고 자기주장이 강한 일주로, 연애와 결혼 생활이 순탄하지 않은 일주이다. 갑목은 웬만해서는 자신의 의견을 굽히지 않으려는 성향이므로 상대방과의 갈등을 빈번히 유발한다. 갑인일주 남성의 경우 결혼 후에도 독립적인 성향을 유지하려고 하며, 이는 부부간의 소통에 어려움을 줄 수 있다. 갑인일주 주변에 목(木) 기운이 더 있어 사주에 비견이 강하게 힘을 받을 경우 배우자와의 관계에서 우여곡절이 많을 수 있다. 갑인일주 여성의 경우도 비슷한 성향을 보이며, 고란살로 인해 결혼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 강한 자아와 독립성을 유지하려는 성향이 있어 남편에게 의지하기보다는 자신이 주도하는 관계를 선호하기에 겉보기만 좋은 능력 있는 사람보단 잡고 살기 편한 사람 좋은 남자를 고르게 된다. 


3. 재물운


  갑인일주는 대부분 자수성가형 일주로, 스스로의 힘으로 재물을 축적하는 성향이 강하다. 갑목의 직진적이고 강력한 추진력은 재물운이 추동력을 형성하며, 특히 사주에 화(火) 식신(食神)이 있는 경우 전문직에서 성공할 가능성이 크다. 갑인일주의 재물운은 비견(比肩)과 식신(食神)에서 자연스럽게 재성(財星)으로 연결되는 구조를 가지고 있어, 사업이나 자영업에서 좋은 성과를 볼 수 있다. 갑인일주는 자신의 힘이 강한 만큼 지나친 고집과 자존심이 장애물이 될 수 있으며, 이 경우 재물운이 불안정해질 수 있다. 갑인일주는 비-식-재의 흐름이 형성되어 있으니 목(木)의 호기심과 탐구력, 인문적 교양에의 추구를 활용하여 재물보다는 자신의 성장을 먼저 갖추어야만, 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재물이 따라오게 된다.


4. 직업 및 진로


  갑인일주는 강한 추진력과 자존심을 바탕으로 자신의 길을 개척해 나가는 일주이다. 갑목의 기운은 땅 속 깊이 뿌리내린 나무처럼 튼튼하고 안정적이며, 이는 직장에서든 사업에서든 꾸준한 성장을 가능하게 만든다. 특히 갑인일주는 학문이나 기술, 예술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사주에 금(金) 관성이 잘 갖추어져 있다면 직장에서는 리더십을 바탕으로 고위직까지 나아감에 있어 유리하다. 갑인일주는 타인의 도움을 받기보다는 자신의 힘으로 모든 것을 이루고자 하는 성향이 강하다. 이러한 성향은 개인사업이나 자영업에 유리하게 작용하며, 스스로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다. 갑인일주는 사업에서도 추진력과 결단력을 바탕으로 성공적인 경영을 할 수 있으며, 특히 갑인일주 여성은 강한 책임감을 바탕으로 교육, 학원, 요식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공할 수 있으며, 부동산 등 자산 관리와 관련된 분야에서도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다.


5. 사회생활 및 인간관계


  갑인일주는 타인과의 관계에서 자신의 자존심과 고집이 강하게 작용하기 때문에 마찰이 잦고, 강한 자기주장과 독립성을 유지하려는 경향이 있어 조직 내에서 융화되기 어렵다. 갑인일주는 인간관계에서 타협이 어려운 경향이 있어 고립될 위험이 크지만, 인정욕구가 강하고 사회적으로는 책임감이 강해  자신의 기운을 잘 조절할 수 있다면, 타인을 이끄는 데에도 능력을 발휘해 리더로서 신뢰를 얻는다. 다만 갑인일주는 가족, 친지들도 앞장서서 알뜰하게 챙기는데, 유독 배우자에게만 박해 그다지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한다.


6. 갑인일주 유명인


  갑인일주의 유명인으로는 류승범, 감우성, 강하늘, 이덕화, 전인화, BTS 진, 김두관, 성시경, 박신혜 홍진경, 강소라, 윤하, 이광수, 임수향 등이 있다.



7. 갑인일을 의미있게 보내는 방법


작용과 반작용, 자연의 법칙.


민만큼, 밀려난다.


버틴만큼, 꺾어진다.



내가 나의 적이 되면 안 되잖아.


그러면 안 되는 거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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