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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비주
Nov 20. 2024
시도
외로운 거다
모든 시들 섬처럼
둥둥 떠다니며
마음의 빗장을
열어본다
돌빗장 쇠빗장 나무빗장
아아
꽃빗장이라면
노랑나비 흰나비되어
그대들
마음의 빗장
아름답게
열 텐데
시인도
외로운 거다
꽁꽁 숨어서
흘겨보는 빗장들
아직도 열지 못해
외로운 거
다
2016.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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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제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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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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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비주 작가의 브런치입니다. 시를 좋아하던 애독자가 40년이 지나서 시인이 되었어요. 시를 만나는 순간을 시로 기록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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