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피아노 연주가가 되기 위해 음대를 지원한다면 선택의 기준은 '얼마나 훌륭한 음악 교육 프로그램이 있는가!' 일 것이다. 디자이너가 되기 위해 대학을 지원한다면 지원의 기준은 '얼마나 훌륭한 디자인 교육 프로그램이 있는가!' 일 것이다. 피아노 연주를 배우러 대학에 지원했는데 '드럼'을 배우거나, '피아노 판매'를 배우게 된다면 어떨까? 디자인을 배우러 대학에 지원했는데 디자인보다 다른 것이 더 중요하다고 배운다면, 꿈을 키우러 간 곳에서 꿈을 포기하는 법을 배우는 것은 아닐까? 대학 지원서를 쓰며 떠 올린 너의 미래가 진정한 너의 모습이다. 꿈은 포기하기 전까지 너를 꼭 붙잡고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