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073~075
주말 이틀간 무박2일 메이커톤을 했다. 우리 팀은 마우스 피스 형태의 구강 산도 측정기를 만들었다. 입 안의 산도를 측정해 일정치 이하로 내려가면 의료진의 폰으로 SOS 알람이 전달되는 기기였다. 뇌손상 환자의 구토역류로 인한 질식사나 장기손상을 막는 의료기구다.
고되긴 했지만 그만큼 재밌었는데, 어이 없게도 심사를 인기투표로 하는 바람에 우리는 입상하지 못했다. 심사위원들 불러놓고 왜 참가자들의 인기투표로 상을 주는지 이해 불가능이다. 뭐 그래도 의사 및 간호사 등의 의료진들에게는 인정을 받았고, 헬스케어 업체 분께 사업화해보자고 명함도 따로 받았다. 박원순 시장 앞에서 아이템 소개를 해본 것도 경험이다.
이거 하느냐고 진이 빠져서 오늘은 허물고 다시 쌓기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다. 그래도 메이커톤 이틀 포함 3일간 대체로 항목을 지키고자 노력했다. 못 지킨 것은 운동과, 75일째 아침에 일어난 것이었다. 그 외엔 잘 지켰다. 75일째 못 일어난 것은 예외적용으로 눈감아주기로 한다.
내일부터 다시 열심히 지켜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