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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상훈 Oct 12. 2015

인터넷으로 네이버 뉴스만 보세요?

스마트한 인도네시아 


 “잃어버린 길에서 지도를 찾다”

세상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명확한 목적지와 방향성을 가지고 살아가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가끔은 어디로 가는지 모르면서 길을 걷게 될 수도 있고, 앞도 보이지 않는 밀림에서 길을 잃고 헤맬 수도 있습니다. 어떠한 정답도 우리 앞에 놓여져 있는 것은 없으니까요. 


 안녕하십니까? 오늘부터 인터넷 박선생 연재를 맡은 박선생입니다. 


 인터넷 박선생은 지금 바다 건너 저 멀리 인도네시아에서 교민들을 대상으로 발행되고 있는 자카르타 경제신문에 연재되고 있는 글입니다. 먼 타국의 삶은 어떠한지, 인도네시아라는 나라의 인터넷 사업은 어떠한지, 그 먼 곳에서는 인터넷을 어떻게 쓰는지 이런 저런 이야기들을 올릴 예정입니다. 

타국에 사는 한국사람들의 모습을 살짝 엿본다 생각하시고 편안한 마음으로 읽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인도네시아에 사는 독자들을 대상으로 쓰는 글이라 조금 어색한 부분은 이해를  부탁드립니다. 


 세상은 하루가 다르게 바뀌어 가고 있습니다. 특히 이 인터넷이라는 놈은 어느 날 저희에게 나타나서는, 세상의 시공간적 벽을 과감히 무너트리고 있습니다. 이제 여러분들은 Email을 이용해서 간단하게 업무 처리를 할 수 있게 되었고, 핸드폰을 통해서는 온 세상의 소식들을 알 수 있으며, SNS라는 것을 통해서 멀리 떨어져 있는 친구들과 친지들의 소식을 접하고,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이웃사촌’이 아닌 ‘인터넷사촌’을 만들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세상의 모든 패러다임을 바꾸어 가고 있는 이 인터넷을 여러분들은 얼마나 알고 있으며, 얼마나 잘 활용하고 계신지요? 

 “전화기가 전화만 잘 되면 되지.”, “우리 애들은 스마트폰만 붙잡으면 밤 새 뭐 하는지 모르겠어”, “스마트폰은 일단 커야  편하지.”라는 말씀을 하시면서 비싼 삼성의 Note 시리즈를 구매해서 네이버 뉴스만 보고 계시지는 않으신가요? 우리애들은 손바닥만한 스마트폰으로 과연 하루 종일 무엇을 하고 있는 것일까요? 


 오늘부터 인터넷 박선생은 두 가지를 목표로 진행해 나갈 생각입니다. 


 첫 번째 목표는 우리 생활 곳곳에 깊숙하게 침투해 있는 인터넷을 잘 활용해서 더 편안하고 풍족한 생활을 누리기 위한 방법들을 알려 드리고자 합니다.

혹시 기사가 아프다고 결근했을 때 여러분께서는 어떻게 대처하십니까? 

불평하면서 집 앞으로 나가서 더운데 땀 뻘뻘 흘리며, 매연 마시면서 택시를 직접 잡아서 타고 가는 분이 있을 것입니다.  그다음으로는 021-7917-1234에 전화해서 블루버드를 불러서 가는 '전화기를 전화기로 사용'하시는 분이 있을 것입니다. 인터넷 활용 초급자 분들은 Bluebird APP에 접속하셔서 GPS 포인트를 확인하고 택시를 불러서 가실 수도 있습니다. 자 지금 인도네시아에서 인터넷 활용 고수 분들은 어떻게 하고 있을까요? 바로 Graptaxi나 Uber APP을사용해서 차량을 이용하십니다. 


Uber(우버) 타 보셨나요? 기사에게 톨 비용 포함해서 현금 한 푼 줄 필요도 없습니다. 블루버드타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액수가 적은 금액을 미리 준비해야 하는데다가 차량도 상당히 불편한데, Uber 차량의 대부분은 Avanza입니다. 거기에 콜 비용도 따로 없고, 블루버드에 비해 무려 저렴하기 까지 합니다. 이런 인터넷 활용은 아주 작은 부분에 지나지 않습니다. 

이런 부분 외에도 온라인 쇼핑하기, 인터넷으로 오토바이 택배 보내기, 애기들 사진 예쁘게 찍고 추가 비용 없이 인터넷에 모든 사진 저장하기, 자카르타 맛집 찾기, 요즘 한국에서 다 한다는 해외 직구 하기 등 언급하기도 힘들 정도의 많은 부분을 인터넷을 통해서 쉽게 하실 수 있습니다. 

앞으로 인터넷 박선생이 여러분들께 더 편리하고 간편한 인터넷 활용 방법을 이해하기 쉽고 재미있게 알려 드리겠습니다.


 두 번째 목표는 인터넷에서 실질적으로 내 비즈니스에 도움이 될만한 부분을 찾아서 활용해보자는 것입니다.

어렵게 말하면 인터넷 마케팅인데, 어려운 마케팅 용어들은 실제로 보면 독자 분들 머리 속에도 다 가지고 있는 개념을 그냥 뭔가 있어 보이는 어려운 말로 해 둔 것뿐입니다. 

지면 관계상 상세한 부분은 다음 칼럼에서 알려 드릴 테지만, 간단히 설명하자면 Google Map에 자신의 회사나 가게를 등록하기, 요즘 유행하는 Instagram이나 Facebook을 통해서 우리 업체 홍보 하기, 더 나아가서는 우리가 원하는 특정한 Target에만 광고를  하고, 고객의 DB를 구축해서 다양하게 활용하는 마케팅까지, 여러분들께서 이제까지 나와는 다른 세계의 사람들만이 하는 것으로 알고 있었던 인터넷 마케팅을 직접 해보실 수 있도록 도와드리겠습니다. 


 한국 중소업체 사장님들. 이제는 교민잡지 외에도 더 효율적이고 직접적인 홍보를 하실 수 있는 방법이 많습니다. 인터넷 박선생이 멀게만 느껴졌던 인터넷, 여러분들이 쉽게 쓰시도록 만들어 드리고 더욱 멀게만 느껴졌던 인터넷 마케팅을 우리 사장님들이 직접 활용하실 수 있도록 ‘집밥 백선생’ 보다 더 쉽고 재미있게 알려 드릴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회에는 일단 인터넷 활용 초급부터 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 


 복잡한 미로처럼 보이는 인터넷 세상, 인터넷 박선생이 여러분들의 지도를 찾아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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