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채과장 Mar 09. 2016

영어는 왜 필요한 걸까

먹고 살기도 바쁜 세상에 영어가 편해지면 좋은 이유

영어는 왜 필요한 걸까?

해외출장을 가거나 바이어를 만날 때, 아니면 면접 때 영어로 멋진 프레젠테이션을 해야 하기 위해서 영어를 잘 해야 하는 걸까?


꼭 그건 아닐 것이다.

영어가 필요한 이유는 일할때, 여행갈때, 공부할때 등 우리를 더욱 편하게 해주기 때문에 영어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젠 시험 공부를 하다가 모르는 게 나오면 전공서적을 찾아보지 않고, 인터넷에 접속해서 관련 단어를 쳐보는 광경이 낯설지 않다. 직장인 역시 자료를 찾을 때, 네이버나 구글로 관련 사항을 찾아보는 건 일상적인 모습이다.(구글 없이 과연 일을 할 수 있을 지 모르겠다) 


짚어봐야 할 점이 하나 있다. 우리가 원하는 정보를 한글로 찾을 수 있는가? 그렇지 않습다. 많은 경우 우리가 원하는 정보는 네이버에 없을 확률이 높고, 구글에서도 한글보다는 영어로 되어있는 경우가 압도적으로 많다. 그렇다면 인터넷에서 쓰이는 언어의 비중은 어떻게 될까?


2015년 3월 기준으로 영어로 쓰여진 콘텐츠가 55.5%로 1위라고 한다.(출처 : 위키피디아) 인터넷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언어 역시 영어이다.


즉, 영어로 읽기가 가능하다면 인터넷에 널려있는 방대한 정보에 접근 가능하다는 것이다. 보안에 의해 막혀 있는 정보는 어쩔 수 없지만 그 외 논문같은 학술정보나 기업의 재무정보, 세계 곳곳에 일어나는 소식은 영어로 가장 빨리 접할 수 있다. 외신이 한국에 보도되는 건 한 타이밍이 늦는 편이고 급박한 상황을 전달하기 때문에 디테일을 담지 못하고 두루뭉술하게 요약할때도 많다.


더 방대한 정보에 더 신속히 접근 가능하다는 것은 더 효율적으로 일이나 공부를 가능케 하고, 가끔은 더 재미있고 새로운 호기심 거리를 가져다 줄 수도 있다는 것을 뜻한다.(대부분의 호기심 거리는 다른 일거리를 만들어내기도 한다!) 

그리고, 방대한 정보 세계에 접근은 내가 가진 시각을 변화시키기도 한다. 영어로 만들어진 콘텐츠를 번역을 거치지 않고 직접 흡수하게 되면 이해의 수준 정도가 올라갈 수 있다. 왜냐하면 번역된 콘텐츠는 번역자의 프레임을 통해 한 번 가공되었기 때문에 번역의 질에 따라 배우는 것에 시간이 더 소요될 수도 있고 이해수준도 달라질 수 있다.


True Bilingual이란 다소 거창한 이름을 달고 간략하게 영어는 왜 필요한 가를 적어봤다.

배우기 까다롭기는 하지만 영어가 편해지면 많은 걸 할 수 있다. 보고서 쓸 때, 아니면 해외직구 할때, 호텔 예약할때(뭔가 클레임 할 때) 등 생활이 더 편해질 수 있다. 영어는 시험도 아니고 정복할 대상도 아니다. 쫓기지 않고 천천히 영어와 놀겠다는 생각이면 자연스레 영어가 편해질 수 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