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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헤헤부부 Dec 07. 2021

게임으로 5천원을 벌었다.

무돌 무돌

스마트폰이 생기고 얼마 안 되어서 캐시 슬라이드라는 어플이 있었다.


스마트폰이 화면을 손으로 쭈욱 밀어붜야 화면 잠금이 풀리기 때문에 화면을 열 때마다 랜덤 하게 10원 20원씩 적립되는 방식이었다.


가끔 광고를 보면 100원 200원씩 더 주는 방식이었고, 아마 그들은 광고주에게 투자를 받아 현금흐름을 만들어 냈던 것 같다.


흔히들 말하길 땅 파서 동전하나 안 나오는데 이게 무슨 ㄱㅇㄷ 이냐며 많이들 사용했던 것 같다. 열심히 모으면 몇 달에 한 번씩 비타500도 사 먹고 바나나우유도 사 먹고 통신사 요금 할인도 받았던 기억이 난다.


이번엔 게임을 했을 때 돈을 버는 어플을 발견했다. 예전 초창기 리니지 때는 아데나만 모아도 그걸 직접 현금화할 수 있었어서 쌀먹이라는 용어?! 그럼게 있었던 것 같은데.. 비슷한 느낌이다.


일일 퀘스트를 완료하면 무돌 코인이라는 가상의 화폐를 지급해주고 그 무돌 코인은 클레이톤이라는 상장된 암호화폐로 swap이 가능하다.


그렇게 스왑된 무돌 코인은 암호화폐 거래소를 통해 본인의 계좌로 입금받을 수 있다.


사실 이 어플도 나온 지 좀 되어서 지난달만 해도 일일 퀘스트로 받는 100 무돌의 가치가 2만 원 돈 했는데 지금은 4천 원 상당의 가치를 하고 있다.


30분 정도 게임을 하면 4천 원 정도의 돈을 받을 수 있는 구조이다. 물론 이게 암호화폐의 시세에 따라 그 가치가 낮아지기도 하고 높아지기도 하기 때문에 탄탄한 수익구조라고 할 수는 없다. 가치가 점점 낮아지면 그만큼 시간을 투자해서 100원 200원 벌어보자고 하는 사람은 적어질 테니..


오늘은 우여곡절 끝에 지난 4일간 누적해둔 무돌 코인중의 일부를 현금화해보았다. 카카오톡의 클립 지갑을 거쳐 코인원을 통해 농협계좌로 들어왔다. 클레이튼으로 swap 할게 발생한 수수료, 코인원 지갑에 들어갈 때 수수료, 코인원 거래소에 출금할때 발생한 수수료 등을 고려하면 1000-2000원정도 수수료가 발생하는거라 코딱지만한 돈을 현금화하려니 좀 손해보는 느낌이긴했다.


그래서 지금 통장에 들어온 돈은 5447원.


딸이랑 가게놀이하면 이 인형 얼마에요 물어볼때 매번 5천 8백원이라고 대답하던데... 가게놀이에서 인형을 사려면 좀더 모아야하는 금액이다.. ㅠㅋㅋ





어찌됐든,, 농협의 서버 어딘가에 내 계좌로 숫자가 하나 업데이트된 것을 확인할수 있다.. ㅎ 이런거 보면 돈이 뭔가 싶다.. 숫자에 불과한 것 같지만 때론 힘이 어마어마하다.


심심풀이 용돈 벌이가 필요하시다면 점심시간을 이용해 게임을 플레이해보는건 어떨까.


쓰고나니 게임광고같네.. ㅎㅎ

물어보시는 분이 있으면 댓글로 게임이름은 알려드리겟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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