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 LEE의 논리적 글쓰기
연구공간 자유 (www.TheInstituteForLiberty.com)
인간이 다른 동물과 구별되는 가장 중요한 특징 중 하나는 언어를 사용한다는 것이다. 이에 ‘언어를 사용하는 유일한 동물’ 혹은 ‘유일한 말하는 동물’이라는 인간의 특징을 반영하여 ‘호모 로퀜스’ 즉, ‘언어적 인간’이라는 표현이 등장했다.[1] 언어의 사전적 의미는 “말 또는 글의 방식으로 이루어지는 인간의 의사소통 수단”이다.[2] 물론 동물도 의사소통을 한다. 예컨대, 개는 큰소리로 짓고, 벌은 떼지어 춤을 추고, 원숭이는 서로의 털을 만지며, 개미는 페르몬을 분비함으로써 서로 간에 의사소통을 한다.[3] 특히 군집 생활을 하는 동물에게는 그들만의 독특한 의사소통이 분명히 발견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물의 단순한 의사소통과 인간의 언어가 본질적으로 다르다는 점을 부정할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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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혁, 『Dr. LEE의 논리적 글쓰기』(연암사, 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