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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ang Hyuk Choi Mar 02. 2022

동글동글 마녀와 괴물 문어

딸아이의 꿈에서 시작된 동화

아침에 일어나 출근 준비 중이었다. 잠에서 깬 딸아이가 방문을 열고 헐레벌떡 뛰어나왔다.


"아빠 아빠 나 둥글둥글 마녀 만났어. 친구 은진(가명)이가 잡혀갔어. 어떡해~ 내가 구해줘야지."


아이가 잠든 사이 꿈나라에서 일대 활극(?)이 벌어졌음이 분명했다.


"서은아 아빠에게 어제 꿈 이야기해줘, 아빠가 둥글둥글 마녀를 찾을 수 있게 도와줄게."


아이는 친구 은진이를 구해야 한다며 둥글둥글 마녀의 몽타주를 설명해 주었다.


"아빠 둥글둥글 마녀는 코가 길고 아주 길고 등에 둥글둥글 달팽이집이 있었어 그리고 엄청 큰 괴물 문어를 데리고 다녔어, 그 문어가 은진이를 잡아갔어!."


그렇게 둥글둥글 마녀의 몽타주를 그리기 시작하며 상상을 초월한 이야기가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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