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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닥의 어떤 지표를 봐야 할까?

[코드스테이츠 PMB 13기] | GA를 통한 '굿닥'의 지표 확인

by 이상현


작년과 올해만큼 병원과 약국을 자주 드나들었던 해가 없었던 것 같다. 물론 모두 코로나 때문이다. 일하던 중에, 점심 먹다가, 심지어 출근하던 중에도 사무실에 확진자가 생겼다는 공지가 내려와 신속항원검사를 받고 사무실로 복귀한 게 한두 번이 아니었다. '딱 그맘때쯤 알았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굿닥' 분석으로, 개발 지식 커리큘럼을 시작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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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닥의 핵심 기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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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닥의 핵심 기능은 역시 '비대면 진료 서비스'라고 생각한다. 굿닥은 현재 국내에선 유일하게 실시간 온디맨드(On-demand) 방식의 비대면 진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예약 없이 증상과 진료항목만 입력하면 환자는 예약 없이 실시간으로 의료기관과 매칭 돼 즉각적인 재택 진료가 가능하다.


코로나 19 여파로 정부가 한시적으로 허용한 비대면 진료가 제도권 안에 안착할 수 있다면 큰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첫 번째 근거는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글로벌 원격 의료 시장 규모는 2025년 약 156조 원까지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내 원격 의료 시장 역시 급성장해 코로나 이후 비대면 진료 누적 이용건수가 이미 2400만 건을 넘어서는 등 비대면 진료가 일상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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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실시한 ‘의료인과 환자의 비대면 의료서비스 활용 경험에 따른 인식 및 수용도 조사'에 따르면 원격진료를 경험한 의사 중 66.4%가 향후 활용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고, 환자 역시 비대면 진료를 경험자 중 85%가 재이용 의사가 있다고 답할 정도로 만족도가 높다.


현 정부도 비대면 진료 법제화에 긍정적이고 지난해 이미 비대면 진료 관련 의료법 개정안도 발의된 상태라, 의료계 등 이해 관계자와 적절한 합의를 이끌어낸다면 수익 창출 등 비대면 진료 서비스의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다.




'굿닥'의 핵심 기능과 관련된 지표들


① 고객 생애 가치(LTV) : 고객 획득 비용(CAC) 비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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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로 LTV/CAC 비율을 선택한 이유는 현 상황에서 비대면 진료 서비스 자체는 수익을 내기 적합한 구조가 아니기 때문이다. 아직 비대면 진료만으로 유의미한 매출은 없기에 원격 진료 플랫폼들은 전자 의무기록(EMR), 약 배송, 건강상담 등 수익 모델 다각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가능한 고객 획득 비용을 최대한 낮추고, LTV/CAC 비율을 높은 수준(3 이상)으로 유지하면서 비대면 진료 법제화 시점까지 MAU를 유지해야 한다.


CAC 계산 = (단위 기간 동안 유입된 총 신규 고객 수(Organic 제외)) / (단위 기간 동안 집행된 총 영업/마케팅 비용)



② 사용자 유형(인구통계/신규 혹은 기존/디바이스 등)에 따른 퍼널 별 이탈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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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 메인 화면에서부터 진료 후 결제까지 고객 여정에서 이탈이 가장 많이 일어나는 지점을 파악해 퍼널 별로 개선 사항을 도출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고객 세그먼트를 성별, 연령과 같은 인구 통계 기준이나 사용자 디바이스 등으로 세분화해 분석하면, 어떤 특성을 가진 고객이 어떤 퍼널에서 이탈하는지 파악할 수 있어 집중해서 개선해야 할 지점을 인지하기 용이하다.




참고 자료


http://www.kwnews.co.kr/page/view/2022070519453451920

https://www.medicaltimes.com/Main/News/NewsView.html?ID=1148146&ref=naverpc



*코드스테이츠 PMB 과정을 수강하며 과제로 작성한 내용입니다. 사실과 다르거나 부족한 부분이 있을 수 있으니 자유롭게 피드백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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