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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백작가 Feb 01. 2021

문득

#막내의 동시

문득

                           지은이 막내


문득 시가 떠올랐지요.

문득 잃어버린 내 가방이 떠올랐지요.

문득 가족이 떠올랐지요.

문득 내가 떠올랐지요.

문득 할머니가 떠올랐지요.


나는 할머니를 꼬옥 껴안아주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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