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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상익 Aug 30. 2018

(책소개 영상)『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

백세희 에세이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 - 백세희 에세이

백세희 / 흔






https://youtu.be/pJv0LlphjJ0



(책 본문 발췌)


1. 책에 대한 짤막한 소개

현대 사회에서 웬만한 정보를 찾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닐 것입니다. 책속에 등장하는 전문용어 등등. 하지만 사회의 여러 선입견에도 불구하고 환자의 입장에서 그것을 이겨내려 병원까지 오게 된 힘든 경험에 대한 생생한 공유는 검색으로는 알기 힘든 부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전문의 추천사 中)


2. 자가 진단 :심각한 타인과의 비교, 거기서 오는 자기 학대, 그리고 자존감 낮음.

참고 : 내가 이해할 수 없고 그래서 이입할 수 없는 감정을 배우고 상상하는 것. 그게 타인을 향한 애정이며 내 씨앗과 상대의 씨앗을 말려 죽이지 않을 수 있는 유일한 탈출구다. 완벽히 이해라 수는 없지만, 그래도 끈을 놓지 않는 마음.


3. 고슴도치 딜레마

참고 : 서로의 친밀함을 원하면서도 동시에 적당한 거리를 두고 싶어하는 욕구가 공존하는 모순적인 심리상태. (난 스스로에게 필요이상으로 가혹하고, 그래서 위로가 필요하고, 내 편이 필요하다.)


4. 오늘도 나아지는 과정 

힘들 때 무조건 내가 제일 힘든 거에요 . 그건 이기적인 게 아니에요. 


5. 스무살의 내가 지금의 나에게

누군가의 말보다 자신이 좋고 기쁜 게 더 중요하죠. 사람들에게 보이는 모습보다는 내 욕구를 먼저 충족했으면 좋겠어요.


6. 외딴 섬

저는 혼자 노는 걸 좋아해요 다만 전재가 있어요. 저를 사랑하는 사람이 있어야 해요. 제 안부를 묻는 사람이 있어야만 혼자 놀 수 있는거죠. 


7. 의존에 의존하지 않도록

감정에도 통로가 있어서 부정적인 감정이라고 해서 자꾸 닫아두고 억제하면 긍정적인 감정까지 나오지 못하게 된다.


8. 나라는 존재

합리화를 왜 부정적으로 보세요? 성숙한 방어기제 중 하나에요. 자신의 상처나 결정에 대해 이유를 찾는 거니까.


9. 그날의 진실과 삶의 진실

사실 아무도 저를 무시한 적 없고 제가 가장 저를 무시하고 있었어요. 


10. 작은 의미라도

지금까지 나도 모르게 했던 행동인데 내가 늘 비슷한 선택을 하는구나를 인지했다는 것 자체가 치료죠


11. 모순된 나

사실 공포감은 무언가에 대해 나만 알고 있을 때 더 커지거든요. 혼자 고통받을 때보다 지금처럼 꺼내는게 훨씬 좋을 수도 있어요


12. 삶

사랑을 조금 왜곡해서 바라볼 수 있다는거죠. 누군가 나를 사랑했다는 사실로 끝날 건 아니고 그걸 과연 어떻게 받아들이는가의 문제 같아요


13.자유죽음

너는 그정도로 힘들지 않은데 유난 떠는거야. 이렇게 자책하기 시작했어요 그런데 그게 너무 억울해서 내 상태가 심각하다는 걸 증명하고 싶었어요


정리.

언제부턴가 힘내라는 말, 자신감을 가지라는 말, 위축되지 말라는 말에 진절머리를 내는 나를 발견했다. .. 가장 힘이 들 때 옆에서 힘내 라고 말하면 멱살을 쥐고 싶을 때가 있다. 그냥 옆에 앉아 어깨를 토닥여주거나, 어떤 해결 방법이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거나 아니면 같이 슬퍼하거나 화내거나, 유경험자라면 자신의 경험을 들려주며 생각보다 별일 아니라고 다 지나갈 거라고 이야기해주면 된다. 그게 공감이자 소통이고 관계와 관계를 잇는 위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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