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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청운양반 Jun 19. 2018

아내들이 강해지고 있다!

일본사회의 부부역학관계 변화


모계사회가 어쩌면 인간 본성에 보다 적합하다는 개인적인 생각을 한적도 있지만, 남자인 내가 실제로 그렇게 믿고 따른다고 보기는 어려울 것이다.


여전히 며느리들의 시월드는 공포영화와 같은 다큐가 되고 있는 마당이니, 우리나라도 요즘은 상황이 많이 바뀌었다는 얘기가 여전히 무색하기도 하다.


얼마전 쓰모경기 중 경기장내에 심장마비로 쓰러진 사람에 대한 응급처치를 위해서 올가간 여의사들에게 내려 가라는 안내방송이 되풀이 되었고, 마침내 소금을 뿌려 불경을 씻고자 한 해외토픽이 있었다.

우리에겐 아픈 역사이나 스스로 개혁을 통하여 근대화와 고도 성장을 이룩한 일본이라고 하지만 여자에 대한 차별적 인식은 곧곧에서 보여지는 사회이기도 하다.


외출 시 남편의 뒤를 따르는 모습으로 대표되는 일본의 부부관계에 있어서도 그 변화가 있는 모양이다. 최근의 아시히 신문의 기사를 간단히 요약해 본다.



부부의 관계도 남녀평등으로 - 연구결과에 따르면 1988년부터 금년도까지 10년간 시행한 [가족조사]에서 부부의 역학관계가 크게 변화하고 있다는 것이 부가되었다. 같은 연구에서 [아내가 강해지고, 남편이 약해진 30년]이라고 한다.

[가정에서 종합적인 의사결정권을 가지고 잇는 사람]을 아내에게 물었고, 금년도의 조사에서는 [남편]이 과거 최저인 38.7%. [아내]는 과거 최고인 30.3%가 되어, 부부의 차가 지금까지 가장 좁아졌다. 30년전에는 남펴 72%, 아내 10%로 압도적인 [폭군남편[이었다.


아내가 30대이하의 부부에 한하여서는 남편 33%, 아내 36%로 처음으로 아내쪽우위의 결과가 나왔다. 개별의 사정에 관하여 결정권에는 아내가 일하는 것 (남편 20%, 아내 77%)나, 자년 출산 계획 (21%,51%)에 관하여는 아내가 우위.  아이의 이름 (47%,31%)나 부모와 동거 (44%,28%)는 남편이 우위를 점하고 있으나 아내와의 차가 좁아지고 있다.


배경에는 이상적인 부부상의 변화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폭군남편]을 이상으로 생각하는 남편은 30년전의 50%에서 금년에는 18%로 격감하였다. 아내의 이상적인 부부상에는 30년간 큰변화는 없고, 지금의 부부는 [친국부부]를 이상으로 하고 있다. (65%,80%). 또한 [자신은 배아자가 없으면 살수 없다]고 생각하는가를 물었더니, [그렇게 생각한다] 남편은 67%, 아내(60%)를 상회했다.


연구에 참여한 연구원은 [함께 일하는 부부가 많아지고, 아내의 경제력이나 예정이 증가한 결과, 아내가 집안일을 결정하는 기회가 많아졌다. 남편은 시대의 흐름을 느끼고 생각하는 방식이 완화되었다. 힘의 관계 변화는 양쪽 모두에 기인하는 것이 아닐까?}라고 분석하고 있다.

조사는 아내의 연력은 20-59세, 부부가 함께 거주하는 수도권의 세대를 대상으로 방문방식으로 실시. 88년부터 4회의 조사로 3615세대가 회답하였다. (아시히 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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