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아일치의 순간
하늘도 바다도 모두 파랗게 한 색깔일 때가 있습니다.
구름도 물결도 배가 가르는 물살의 흰색들도 어우러져
어디서부터 하늘이고 어디서부터 바다인지
어디가 구름인지 어디가 물살인지 모를 때
살다 보면 어느 한순간 그렇게 하나가 될 때가 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한순간이 될 수도 있고
친구랑 이야기하던 한 순간일 수도 있고
때로는 몇십 명의 직장동료들이 한마음으로 눈물을 흘릴 때도 있습니다
그리고 그 순간 나는 죽어도 좋다는 고백이 나옵니다
누군가는 물아일체라 표현하고
누군가는 황홀경이라 하고
누군가는 ….. 무엇이라 표현하든
그때 느낀 에너지로 한평생을 살아가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것이 무엇이든 그 순간이 다가왔을 때 놓치지 않아야 할 예민함으로 곤두서 있을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