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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상아 Aug 28. 2022

기술로 더 나은 감정의 하루를 만들 수 있나요

내 마음에 귀 기울이기


디지털 치료제는 뭘까?


우선 흔하게 뉴스에서 나오는 디지철 치료제의 정의를 보면 처음에는 꽤나 어렵게 느껴진다. 찾아보면 그 정의가 '질병을 예방·관리·치료하기 위해 환자에게 근거기반 치료제 개입(evidence-based therapeutic interventions)을 제공하는 소프트웨어 의료기기'라고 정의되기 때문이다. 디지털 치료제가 심리문제에도 유효하다는 질문은 이렇게 다르게 던져볼 수 있다.


 

기술로 더 나은 감정의 하루를 만들 수 있을까



예측했겠지만 답은 '그렇다'이다. 여러 임상 시험으로 이미 증명되었고 지금도 꾸준히 증명되고 있는 사실이다. 풀어말하면 환자가 어떤 소프트웨어를 썼을 때, 그것을 쓰지 않았을 때보다 치료 효과가 훨씬 더 좋았다는 것이 증명되었다는 것이다. 


우울증을 겪고 있는 한 사람이 있다고 생각해보았을 때, 이 사람이 언제 어떻게 우울증 약을 먹어야 하는지 헷갈린다면 그걸 알려주는 앱을 사용할 때 우울증 치료가 더욱 효과적일 수도 있다. 또, 상담을 일주일에 1시간을 받는데 그게 시간당 10만원이 드는 부담스러운 일이고 심지어 다른 많은 시간은 방치되는 것처럼 느껴진다면 잘 만든 소프트웨어 의료기기인 치료제가 개입된다면 더 많은 시간에 심리적 안정감을 느낄 수도 있다.


소프트웨어의 특성상 디지털 치료제는 생산단가가 저렴하고 확장성이 무한할 가능성이 크다. 누구나 디지털 치료기술로 자신에게 맞춘 심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기를 바랄 수도 있다




 블루시그넘은 왜 Mood-Tracker 하루콩을 출시했을까



블루시그넘의 첫 앱 '하루콩'은 현재 하루콩은 영국, 미국, 일본 등 Mood-tracker 시장에서 1위를 하고 있으며 누적 300만 다운로드를 달성하였다. 간단한 탭만으로도 자신의 하루의 기분을 기록할 수 있게 되어있으며 하루 중의 사진을 등록할 수도 있다. 간단한 탭으로 하루의 활동을 기록할 수 있는데 그 활동들을 간단히 개인화할 수도 있다. 


하루콩의 화면들


그렇지만 자신의 감정 상태를 되돌아보는 것만으로도
스스로 치유할 수 있는 힘을 얻게 되는 것은 놀랍다. 

물론 하루콩은 디지털 치료제는 아니지만 Mood-tracker는 누구나 쉽게 자신의 기분을 돌아볼 수 있게 한다. 누구에게나 이미 자신에게 자신을 치유할 수 있는 힘이 있기 때문이다한 달이 지나면 한 달 동안 자신의 기분을 기록하여 어떤 것들과 자신의 기분이 연결되어있는지 받아볼 수 있다. 술을 먹은 다음날 기분이 좋은지, 노래방을 갔을 때 기분이 좋은지, 애인을 만났을 때 기분이 정말 좋은지 등 어떤 날에 어떤 요소와 자신의 기분이 연관이 되는지 돌아볼 수 있다. 자신의 기분에 관심을 가지고 기분을 돌아보는 것이 어색할 수도 있겠지만 꾸준히 하다보면 나 자신에게 더 친절할 수 있다. 



모두가 더 나은 기분으로 하루를 살아갈 수 있으면 좋겠다

모두가 시간과 공간의 제약에서 더 자유롭게 누구나 자신의 감정을 살펴볼 수 있으면 좋겠다. 블루시그넘은 사람의 심리를 기술로 풀어내는 도전을 하고 있다. 사람들이 힘들고 지칠 때 언제 어디서나 가장 먼저 찾게 되는 서비스가 될 수 있기를 바라면서 전보다 더 편하게 사람들이 자신의 마음을 들어다볼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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