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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TNG 상상플래닛 May 25. 2020

바로 여기, 소셜벤처 밸리 '성수동'

성수동과 소셜 임팩트


2호선 성수역 인근, 겉으로 보기에는 낡고 허름하지만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는 ‘창고’가 있습니다. 돌을 쌓아 만든 책상다리, 통나무를 잘라 만든 의자, 역동적인 조형물이 인상적인 이곳은 성수동의 대표적인 핫플레이스 ‘대림창고’인데요. 쓸모를 다 한 창고에서 지역의 상징적인 장소가 되기까지, 대림창고를 보면 성수동의 변화를 간접적으로나마 느낄 수 있습니다.


공장지대에서 핫플레이스로 변모한 성수동은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기점으로 또 한 번의 변화를 맞이합니다. 혁신적인 상상력으로 똘똘 뭉친 소셜벤처가 가장 많이 모인 이곳, 동네 곳곳에 남아있는 이야기를 통해 ‘소셜벤처 밸리’가 된 성수동의 과거와 현재를 살펴봅니다.



버려진 공장지대에서 핫플레이스로


성수동은 1970년에서 1990년대까지 염색공장, 가발공장, 구두공장과 인쇄소 등이 몰려있던 공장지대였습니다. 길거리에는 자재를 실어 나르는 트럭들이 즐비했고, 규칙적으로 울리는 기계 소리가 동네를 가득 채우고 있었죠.


변화의 역사가 고스란히 남아 있는 성수역


공장이 가득했던 성수동은 2005년 서울숲 공원을 조성하면서 유동인구가 늘어났고, 2012년 수제화 특구로 지정되면서 변화하기 시작했습니다. 성수역에는 수제화 제작 과정을 볼 수 있는 구두 박물관이 생겼고, 언제 허물어져도 이상하지 않았던 담벼락은 화가들의 벽화 작업으로 새롭게 단장했습니다. 이윽고 버려진 폐공장은 골목의 가능성을 본 사람들로 인해 카페, 레스토랑, 갤러리, 편집숍 등으로 탈바꿈하게 됩니다.


몰라보게 변화한 성수동 중에서도 버려진 공장 폐허를 리모델링한 카페는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게 됩니다. 어울리지 않다고 생각했던 공장과 카페의 조합이 새로움과 멋스러움으로 어필이 된 것이죠. 앞서 소개한 ‘대림창고’가 이러한 조합의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성수동 변화의 상징 ‘대림창고’


인쇄소에서 SNS 명소가 된 카페 ‘자그마치’


이외에도 성수동의 특성을 살려서 새로운 쓸모로 사용되는 곳들이 있는데요. 인쇄소를 개조한 공간 ‘자그마치’는 디지털 라이팅 랩 카페로, 디지털 조명으로 만들어진 영상물을 보며 음료와 케이크를 즐길 수 있습니다. 인더스트리얼* 스타일의 시초라 할 수 있는 ‘어니언’, 동화 속에서 보던 오두막집이 인상적인 ‘카페 할아버지공장’까지 저마다의 개성을 지닌 공간이 핫플레이스로 사랑받고 있죠. 


기존까지 느끼지 못한 새로운 분위기의 동네와 콘텐츠 공간으로 주목을 받다 보니 자연스레 새로움을 찾는 사람들이 성수동을 찾고 있습니다.


*인더스트리얼(industrial): 낡은 공장 같은 느낌을 주는 인테리어로, 콘크리트 벽이나 거친 벽돌, 드러난 배관 등을 살려 투박하고 빈티지한 분위기를 낸다.


빈티지한 분위기가 눈길을 끄는 ‘어니언’


성수동, ‘소셜 임팩트’의 기점이 되다


노후한 공장지대에서 사람들의 이목을 끄는 핫플레이스로 변신한 성수동은 또 한 차례 새로운 변화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2010년부터 다양한 소셜벤처가 성수동으로 모이면서 소셜벤처 밸리를 형성하게 되고, 본격적으로 ‘소셜 임팩트’를 펼치기 위한 기점이 된 것인데요. 소셜 임팩트(Social impact, 사회적 영향력)란 개인 또는 기업이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기 위한 활동을 의미합니다.


성수동이 소셜 임팩트의 기점이 되기까지, 소셜벤처의 성장을 돕고 연대를 만들어낸 이들이 있습니다. 과연 어떤 조직이, 어떤 공간을 기반으로 소셜 임팩트를 펼치고 있는지 대표적인 사례를 통해 살펴보겠습니다.



(1) 루트임팩트 - 헤이그라운드


첫 번째로 소개할 곳은 성수동을 대표하는 소셜벤처 코워킹 스페이스 ‘헤이그라운드’입니다. 지난 2017년 6월 문을 연 헤이그라운드는 소셜벤처, 비영리단체, NGO 등 새로운 방식으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사회혁신 창업가들의 공유오피스이자 커뮤니티 공간입니다.


성수동 소셜 임팩트의 요람 ‘헤이그라운드 성수시작점’


소셜벤처를 전파하는데 유의미한 영향력을 끼친 비영리 사단법인 ‘루트임팩트’가 기획과 운영을 총괄하고, 소셜벤처 투자사 에이치지이니셔티브, 글로벌 비영리 조직 아쇼카한국이 운영 파트너로 함께하고 있죠. 공간 임대뿐만 아니라 입주 멤버와 함께 일하고, 성장해 사회변화를 끌어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9년 9월에는 2호점인 서울숲점을 개관했습니다. 서울숲점은 옛 에스콰이어 사옥을 리모델링한 2,000평 규모의 공간으로 680여 명이 근무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으며, 8개 층 중 2개 층은 입주사의 성장을 지원하는 다양한 커뮤니티로 조성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방송 제작이 가능한 팟캐스트룸, 1,000여 권의 서적이 구비된 라운지, 아이 동반이 가능한 키즈 라운지 등이 조성되어 입주 멤버에게 더욱 풍성한 편의 서비스를 제공하죠.


작년 9월에 개관한 ‘헤이그라운드 서울숲점’


‘대지(ground)’라는 의미를 품은 공간인 만큼 소셜벤처 생태계 구축에 기반이 되는 공간으로, 다양한 가능성을 품은 사회혁신 창업가들이 지속가능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커뮤니티 활동과 대대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는 곳입니다. 비즈니스적으로도 성공 모델을 많이 만들어내 성수동의 소셜벤처 생태계를 대표하는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2) 크레비스파트너스 - 크레비스 타운홀


소셜벤처의 성장에 있어서 ‘임팩트 투자’는 든든한 기반 마련이자 새로운 동기부여가 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임팩트 투자란, 일자리 창출이나 환경 개선 등 사회 효과를 창출하는 기업에 투자하는 활동을 의미하는데요. ‘크레비스파트너스’는 2004년에 법인을 설립한 국내 최초의 임팩트 투자 전문회사입니다.


2006년에는 한국소셜벤처대회(SVCK)의 기관 파트너로 활동했고, 2007년에는 자체적인 임팩트 비즈니스인 비영리 기관을 위한 모금솔루션 '도너스'를 런칭하기도 했습니다. 그동안 20개 이상의 스타트업에 투자를 진행했고, 교육, 여가 활동, 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 분포되어 있습니다.


크레비스파트너스 임원진 ⓒ Crevisse 크레비스 페이스북


현재는 법인 내부에서 직접적으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사내벤처를 육성하고, 독립적인 경영 체계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외부적으로는 사회적 문제에 관심 있는 사회혁신 창업가 및 전문가들과 연대하여 활발하게 임팩트 투자를 진행하고 있죠.


또한, 크레비스파트너스는 환경, 모금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11개의 임팩트 벤처가 사용하는 공간인 ‘크레비스 타운홀’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Airbase(항공기지)’ 콘셉트로 조성된 공간은 임팩트 투자를 통해 소셜벤처의 비상을 돕는 크레비스파트너스의 사업과 딱 맞는 공간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3) 임팩트스퀘어 - 심오피스


마지막으로 소개할 곳은, 2010년에 창립한 이래 소셜벤처의 성장을 돕기 위한 소셜벤처액셀러레이팅 전문 조직으로 활동하고 있는 ‘임팩트스퀘어’입니다. ‘임팩트’와 ‘비즈니스’의 관계에 대해 연구하는 컨설팅 컴퍼니라고 할 수 있죠.


임팩트스퀘어는 이러한 활동의 일환으로 소셜벤처를 대상으로 한 공유오피스인 ‘심오피스’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하얀 벽과 붉은 벽돌의 조화가 인상적인 공간으로 지하 1층, 지상 4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입주사를 위한 기본 업무공간, 편의시설 및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하얀 벽과 붉은 벽돌이 인상적인 ‘심오피스’


건물 2~4층은 공유 오피스 공간을 좌석별 임대방식으로 운영하고 있고, 1층은 깔끔하게 정돈된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카페 퍼슨비(Café Person B)’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하 홀과 옥상 라운지의 경우 평일 낮에는 카페 고객이나 입주사의 휴식 공간으로 활용되며, 이후 시간에는 행사나 세미나를 위한 대관 공간으로 운영됩니다.


깔끔한 인테리어와 안정적인 분위기가 매력적인 사무공간,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수 있는 대관 공간까지 갖춘 심오피스는 성수동이라는 지역의 장점까지 더해져 인근 사회혁신 창업가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고 하네요.



새로운 기반이 될 ‘KT&G 상상플래닛’


시대의 흐름에 따라 공장지대에서 핫플레이스로, 이제는 소셜벤처 밸리로 변해온 성수동을 만나봤습니다. 성수동을 중심으로 더욱더 많은 사회혁신 창업가가 모여 임팩트를 함께 만들어갈 모습을 생각하니 벌써 기대가 되는데요. 이러한 임팩트 창출에 큰 힘이 될 공간이 탄생을 앞두고 있습니다. 오랫동안 청년창업을 지원해온 KT&G가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만들어낸 ‘KT&G 상상플래닛’이 그 주인공이죠.


KT&G 상상플래닛 조감도


KT&G 상상플래닛은 청년창업 생태계의 활성화와 안정적인 기반 마련을 위해 탄생한 개방형 인큐베이팅 플랫폼입니다. 초기 창업가에게 가장 필요한 업무 공간을 다양한 인원 규모에 맞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특히, 가격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해 오픈형 전용데스크인 ‘지정석’을 1인당 월 20만 원*, 2~8인 규모에 맞는 ‘독립 오피스’는 1인당 월 25만 원부터 29만 원까지*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고 있죠.


업무 공간뿐만 아니라 이벤트를 진행할 수 있는 대관 공간, 코워킹 라운지, 폰부스, 수면실 등 다양한 용도의 공간과 편의 서비스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또한, 성수동 지역을 기반으로 커뮤니티를 조성해 사회혁신 창업가들의 연대를 더욱 공고히 할 예정입니다.


*안내 금액은 부가세 미포함 금액이며, 추후 오픈 프로모션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습니다.






바로 여기, 소셜벤처 밸리 성수동의 새로운 기반이 될 KT&G 상상플래닛은 오는 7월 15일 오픈합니다. 세상을 바꿀 여러분과의 만남을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KT&G 상상플래닛을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KT&G 상상플래닛 홈페이지 바로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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