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은 아직 초기 단계에 있으며,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몇몇의 유명한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암호화폐들이 가지고 있는 기술적, 정치적인 도전과제가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
예를 들어, 엘론 머스크의 단일 트윗은 비트코인의 가치를 급등 혹은 하락시킬 수 있으며, 중국이 비트코인 채굴에 대한 단속을 발표한 지 한 달 후인 올 6월에 엘살바도르는 비트코인을 법정화폐(legal tender)로 수용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반면에 다지코인은 만들어진 배경이 다름에도 불구하고 그 가치가 엄청나게 급등하였다가 하락하는 등 광범위하게 거래됨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많은 금융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러한 도전 과제는 결국 해결될 것이고,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금융 도구가 주류가 될 수 있다고 하며, 여러 나라의 중앙은행들이 자체 디지털 통화를 가질 계획이라고 한다. 그리고 점점 디지털화되는 경제와 사회에서 블록체인 기술은 디지털 세계에서 신뢰를 구축하고 획기적인 혁신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한다.
이렇듯 블록체인 기술은 금융에서 제약 산업, 정부 공공 서비스에서 인도주의적 지원까지 우리가 알고 있었던 프로세스를 혁신할 가능성이 있는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다. 그러나 확장성, 개인 정보 보호 문제, 불확실한 규제 표준 및 기존 기술과의 통합으로 인한 어려움 등은 잠재적인 제약일지도 모른다.
UN은 혁신을 통해 세계가 지속 가능 발전 목표(SDGs)를 달성할 수 있다고 하며, 디지털 솔루션이 점점 더 중요하다고 본다. 특히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구축된 암호화폐와 기후 변화 솔루션과의 연결고리를 찾는 것은 터무니없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블록체인 기술은 단순히 거래를 기록하는 것 이상으로 적용될 수 있으며, 실제로 정보 교환의 효율성, 투명성 및 추적 가능성은 기후 변화 및 지속 가능 발전 목표를 달성하는 데 유용하다고 본다.
예를 들어 블록체인 기술은 기후 변화 완화 혹은 적응 프로세스의 투명성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며, 온실 가스 배출량을 모니터링하는 것 외에도 투자 및 관리하는데 적절한 도움을 주어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농민에 실질적 지원을 할 수 있다. 대체로 블록체인 기술은 파리 협정과 2030 의제의 SDGs에 대한 글로벌 행동을 가속화하는 도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그럼 앞으로 우리는 무엇이 필요할까?
블록체인 기술과 관련된 혁신 생태계에 대해 논의해야 하며, 블록체인이 지속 가능 발전 목표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가능한 시나리오가 어떻게 실행되고 있는지에 대해 논의해야 하며, 국가 개발 우선순위에 기여하고 지속 가능 발전 목표를 가속화하기 위해 정부가 직면한 과제와 역량 구축 속도, 방향에 대해 논의해야 하며, 국제 협력 분야에 대해서도 논의가 필요하다.
첨부 : UNCTAD(유엔 무역 개발 회의)에서 발간한 SDGs를 위한 블록체인 관련 자료
사진출처: UN 웹사이트
Disclaimer - This post was prepared by Sang Yeob Kim in his personal capacity. The opinions expressed in this article are the author's own and do not reflect the view of his employ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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