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책을 읽어도 성공한 사람의 특징 중 하나가 바로 아침형 인간형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최근 MC 유재석이 진행하던 프로그램에서도 매일 4시 30에 일어나 하루를 시작하는 변호사를 본 적이 있다. 보면서 대단하다 어떻게 저 시간에 일어날 수 있을까? 새벽 4시 30분은 잠이 가장 잘 오는 한마디로 꿀 잠을 자는 시간으로 몇 번 시도했으나 그 다음날 역시 무너져 도저히 계속할 수가 없다.
스타강사로 알려진 김미경 강사도 자신의 일화를 얘기하면서 한창 고민이 있을 때 저절로 새벽에 눈이 떠졌고 그때 그 순간이 가장 좋은 아이디어가 떠올랐다고 했다. 이 외에도 증명할 수 없으나 새벽시간에 일어나 움직이는 것은 강한 염원이 담겨 있어 이뤄진다고 한다. 음, 그 옛날 엄마들은 새벽에 일어나 자식과 가족을 위해 기도를 하지 않았던가. 이런 이야기를 들을 때면 성공하는 사람들은 일반인들과 다르구나..라는 생각을 할 수밖에 없다.
난 아침잠이 많다. 학창 시절에도 잠 때문에 학교 가는 것이 힘들었고 직장인이 되어도 이 버릇은 여전히 고쳐지지 않는다. 자기 계발 관련 책을 읽고 고쳐보려고 시도해도 정말 3일도 못 가서 무너진다. 새벽 4시가 30분이 아니어도 좋다 평소보다 30분 만이라도 일찍 일어나고 싶은데 그 순간만큼은 잠을 더 자고 싶은 유혹에 넘어지는데 어느 순간부터 '아침형 인간' 이 문자 자체에 스트레스가 쌓이기 시작했다. 내가 도전하고 성공하지 못하니 은근히 불만이 쌓여 스트레스가 된 거 같다.
그래서 오늘 이후로 굳이 아침형 인간이 되려고 노력하지 않기로 했다. 나에게 긍정적 힘을 주기 위해 하려는 행동에 실패하고 좌절하니 오히려 부정적 요소만 주었다. 일찍 일어나면 하루의 시간이 길고 책 읽을 시간도 많겠지만 힘들게 나를 바꾸지 않으려고 한다. 그냥, 나답게 생활하고 여기서 더 게을러지거나 나태하지 않게 꾸준하게 무엇인가를 하는 습관을 가지기로 했다. 우선 나에겐 이것만으로 큰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