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작가 이해솔입니다.
첫 책 <나는 왜 산티아고로 도망갔을까> 이후 두 번째 책 <여행의 위로 - 북유럽에서 나를 찾다>가 오늘 예약판매 시작되었습니다.
더 이상 책을 쓰느라 힘들었다는 말은 하지 않기로 결심했습니다. 회사에 다니거나 자영업을 하시는 분들이 무언가 결과물을 내놓았을 때 "너무 힘들게 만든 거니 좋게 봐주세요."라고 하시지는 않잖아요.
그 결과물이 얼마나 시장성이 있는지나 가치가 있는지는 고객이 까다롭게 판단해서 결론을 내리게 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이번 책 내용에 대해 '고객'인 독자분들이 어떻게 생각하실지 정말 궁금합니다.
꿈과 행복을 위한 것이라면서 치열한 경쟁과 자학 속에서 의미를 찾으며 살아가는 삶. 그리고 그 결과 스스로를 상실할 만큼 중심이 무너져 내리는 삶.
그게 정말 소중한 목표인가요?
한국에서 최근 높아지고 있는 자살률과 연일 이어지는 안타까운 소식을 접할 때마다 정말 마음이 아픕니다. 제가 이 책을 쓰기 시작하게 된 계기도 같은 고시 학원 건물에서 뛰어내렸던 한 학생을 눈앞에서 보고부터인데요.
그 고민을 진지하게 풀어내려 노력한 저의 에세이를 읽고 함께 같은 주제를 생각해 주신다면 저는 한 명의 작가로서 정말 의미가 있는 작업이었다고 느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늘도 평온한 하루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여행의 위로 - 북유럽에서 나를 찾다.> 교보문고 구입 링크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2160375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