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산티아고로 도망갔을까> 출판계약을 했습니다.

나는 왜 산티아고로 도망갔을까?

by 이해솔

브런치에 연재했던 '나는 왜 산티아고로 도망갔을까?'가 금일 출판사와의 출간계약으로, 브런치공간에서 숨김처리하게 되었습니다.


카리스마 있는 출판사 대표님 외, 눈빛이 빛나는 출판사 직원분들 모두에게 참 감사한 마음입니다.

출판사를 오가는 길이 참 설레는 마음으로 행복했습니다.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는 마음으로 출간일까지 최선을 다해보겠습니다. 읽어주신 브런치 독자분들께도 무한한 감사를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작가 이해솔 드림

2019년 5월 31일, 제 퇴사일에 맞추어 월드비전 HR부서 직장동료들이 돈을 모아 만년필을 선물해 주었습니다.


제가 꼭 시험에 합격해 법인계약서에 사인할 때 쓰겠다고 말씀드리고 나온 지 3년 반이 흘렀습니다. 계획했던 시험에는 붙지 못했지만, 매년 시험이 끝나고 결과를 기다리는 두 달 반의 기간 동안 틈틈이 써 내려간 에세이를 출간계약하는데 이 년필을 쓰게 되었네요.


만년필로 계약서에 사인을 하고 전 직장 동료들에게 안부연락을 돌렸습니다. 덕분에, 계획과는 다른 삶이지만 계약서에 사인을 하게 되었다고요.


어제 기분이 참 싱숭생숭하고 잠이 오질 않았습니다. 여전히 길은 어둡고, 한 치 앞을 잘 모르겠습니다만, 그래도 저는 제 길을 조금씩 잘 개척해나가고 있다는 자부심이 드는 하루입니다.


선물 받은 만년필이 참 소중하고 오늘의 기억이 소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