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단단함은 안쪽에서 자란다
소라는 단단한 껍데기를 가지고 있다.
그 안에는 곡선 형태의 내부 공간이 숨어 있다.
소라 껍데기에 귀를 대고 가만히 귀 기울여 보면
바다의 숨결이 들려온다.
그 모습은 마치,
우리 내면의 소리에 귀 기울이는 순간과 닮아 있다.
세상을 살아가며 우리는
종종 여린 속을 지키기 위해
소라처럼 단단한 겉을 만들어 낸다.
그것은 나를 보호하기 위한 경계인 셈이다.
하지만 그 껍데기에만 집중하느라
내면의 소리를 놓친 적은 없었을까.
우리는 잠시 멈춰, 돌아볼 필요가 있다.
결국 진정한 단단함이란,
나를 지키는 경계와 내면의 통찰이
함께 이뤄진 상태이다.
그렇게 우리는 사랑에 앞서,
자신을 바로 세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