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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동욱 Nov 28. 2024

하루 한편 우리 한시


하루 한편 우리 한시:  말과 생각에 품격을 더하는 시 공부 





빅퀘스천 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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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11. 27.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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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편 우리 한시>>, 이 책의 저자인 박동욱 선생님은  한때 작가를 꿈꾸었답니다. 실제로 현대시 작가로 등단을 하기도 했지요. 


박동욱 선생님은 자신이 문학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를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의 운명은 초등학교 6학년 때 이광수의 《흙》과의 만남에서 결정되었습니다. 동화만 읽다가 처음으로 소설다운 소설을 읽은 것이었습니다. 그것은 충격이었고, 곧바로 한국문학 전집을 읽어댔지요. 중학교 때에는 헌책방을 수시로 들락날락했는데, 삼중당 문고본은 나의 가장 좋은 친구였습니다."



그러다 대학엘 갔고, 고전문학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한문 공부의 부족함을 느껴 일평 조남권 선생님을 찾게 되었다고 합니다. 


일평 조남권 선생님은 한학에서 일가를 이루신 분으로 당시 70세가 넘은 나이에도 한서대 부설 동양고전연구소 소장으로서 한문 강독과 국역 사업을 하시며 후학들을 키우고 계셨다고 합니다. 조남권 선생님은 지금처럼 대학을 다니면서 한문을 공부하신 것이 아니라 근대 시기에 지역에서 스승님을 따로 모시고 옛 방식으로 한문 교육을 받으셨다고 합니다. 



조남권 선생님은 사사로운 말 한마디도 늘 삼가셨고, 남을 깎아내리는 험담이나 부정적인 말은 결코 입 밖에 내지 않으셨습니다. 소탈하고 인자해 보이는 외양과 달리 까탈스럽다 느껴질 만큼 말과 행동에 엄격함이 있으셨다고 합니다. 



박동욱 선생님은 그런 분께 단독으로 배움을 받고 싶다고 요청하였죠. 조남권 선생님은 매번 거절하셨고, 그래서 한번은 언제 어디서 출근길하시냐 여쭈며 지하철에서라도 배우고 싶다고 하자 그제야 허락하셨습니다. 어렵게 얻어낸 승낙이었죠. 


그 뒤로 박동욱 선생님은 매주 화요일 아침 7시 동양연구소에서 선생님과 한문을 공부했습니다. 하루도 빠짐이 없었습니다. 그렇게 20년 넘게 선생님께 가르침을 받았습니다. 선생님의 건강이 허락지 않아 연구소 출근이 어렵게 된 뒤에는 댁으로 찾아가 공부했다고 합니다. 대단한 열정이죠. 단순히 열정만은 아니고 마음으로 조남권 선생님을 자신의 일생의 스승으로 여겨 존경하고 애정했다고 합니다. 참, 다정한 스승과 제자입니다.  



그 스승님과의 한문 공부를 떠올리며, 박동욱 선생님은 이 책을 썼습니다. 자신이 너무너무 사랑하는 한시를 더 많은 독자들과 읽고 쓰기 위해서입니다. 심지어 그냥 한시도 아니고 우리 한시입니다. 



지금 읽어도 충분히 공감할 만큼 아름다운 한시입니다. 그 한시를 따라 쓸 수 있도록 공간도 따로 마련하였습니다. 



이 책 소개, 잠깐 합니다.(아래 ↓↓↓) 인스타와 서점에서 만나거든, 꼭 눈도장 한번 찍고 '좋아요' 해주세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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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하루 한편 우리 한시: 말과 생각에 품격을 더하는 시 공부|작성자 빅퀘스천 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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