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밝히는 지혜 -명심보감 89-

by 박동욱

8. 악한 사람이 착한 사람을 꾸짖더라도 착한 사람은 아예 대꾸하지 마라. 대꾸하지 않는 사람은 마음이 맑고 여유로운데, 꾸짖는 사람은 입에서 열불이 난다. 마치 사람이 하늘에 대고 침을 뱉으면 도로 자기 몸에 떨어지는 이치와 같다.


惡人罵善人이라도 善人摠不對하라 不對心淸閑이요 罵者口熱沸니라 正如人唾天하여 還從己身墜니라




[평설]

악한 사람이 선한 사람을 공격하는 것은 특별한 이유가 있어서 그런 것이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한테 왜 그런 행동을 하느냐고 시비를 따질 필요가 없다. 시비를 따지게 되면 곧바로 다른 시비거리를 제공하는 셈이 된다. 이때 가장 좋은 방법은 무대응으로 대처하는 것이다. 그러면 내 마음은 편하지만, 상대방은 더 화가 나거나 제풀에 지쳐서 그만 두게 된다.


Walter Emerson Baum, summer reflection.jpg Walter Emerson Baum, summer refl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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