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 배부르고 따뜻하면 음욕을 생각하고, 굶주리고 추우면 도심(道心)을 발동한다.
飽煖엔 思淫慾하고 飢寒엔 發道心이니라
[평설]
이 글은 『증광현문』에 보인다. 명(明)나라 때 심채(沈采)의『천금기(千金記)』에는 “飽煖엔 思淫逸하고 飢寒엔 起盜心”이라 나온다. 등 따숩고 배 부르면 딴 생각이 떠오르기 마련이다. 생활의 편안함은 안주와 안일에 빠지게 한다. 현실이 만족스러우면 상황을 개선하기 위한 시도를 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면 자기 역량만큼도 그 이상도 발휘하기 힘들다. 반면 큰일을 이룬 사람들은 시간과 돈, 건강 중에 하나 이상은 결핍이 있었다. 그러한 결핍을 보완하기 위해 자신의 역량을 극대화할 수 있다. 도심이란 한마디로 깨어있는 정신이다. 깨어 있는 정신으로 삶을 마주보아야 삶이 달라질 수 있고 다르게 만들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