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밝히는 지혜 -명심보감 176

by 박동욱

12. 하늘이 만약 상도(常道)를 바꾼다면 바람이 불지 않았는데도 비가 올 것이고, 사람이 만약 상도를 바꾼다면 병이 나지 않았는데도 죽게 될 것이다.


天若改常이면 不風則雨요 人若改常이면 不病則死니라




[평설]

이 글은『紅樓夢』에 “人若改常,非病即死”라 나온다. 하늘이나 사람이나 바른 길을 잃게 되면 괴이한 일이 발생하게 된다. 기존의 번역에서 ‘불풍즉우(不風則雨)’을 ‘바람이 불지 않으면 비가 내린다’라 하였으나 이는 잘못된 번역이다. 상도를 바꾸었으니 상도에 어긋난 현상으로 해석해야 한다. ‘불병즉사(不病則死)’도 마찬가지다.


클로드 모네, House of the Customs Officer, Varengeville.jpg 클로드 모네, House of the Customs Officer, Varengevil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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