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 『설원(說苑)』에 말하였다.
“관리는 높은 자리에 올랐을 때 게을러지고, 병은 조금 낫는 데서 깊어지며, 재앙은 게으른 데서 생기고, 효도는 처자식 때문에 약해진다. 이 네 가지를 살펴서 삼가 끝맺기를 처음처럼 해야 한다.”
說苑曰 官怠於宦成하고 病加於小愈하며 禍生於懈惰하고 孝衰於妻子니 察此四者하여 愼終如始니라
[평설]
어떤 일이든 처음에 문제가 생기는 일은 드물다. 일이 어느 정도 진행 되어서 긴장하던 마음이 풀리게 될 때에 항상 문제가 발생한다. 그러한 예로 관리, 병, 재앙, 효도를 들었다. 시작보다 마무리가 항상 중요하다. 그래서 시종(始終)이란 말 보다 종시(終始)라는 말을 즐겨 쓴다. 그만큼 마무리가 쉽지 않다는 뜻이니 처음보다 마무리에 방점을 찍은 말이다. 처음에 잘했지만 마무리를 잘못하면 앞에서 잘했던 것이 빛이 바래지만, 처음에 어설펐지만 마무리를 잘하면 앞에 어설펐던 것은 무마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