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군자의 사귐은 물처럼 담박하고, 소인의 사귐은 단술처럼 달콤하다.
君子之交는 淡如水하고 小人之交는 甘若醴니라
[평설]
이 글은『장자』「산목(山木)」에 나온다. 군자들의 만남은 의외로 순수하고 그닥 친밀해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소인들의 만남은 불순하고 아주 끈적끈적하다. 진짜는 의외로 심심해 보이는 법이다. 유명한 음식점에 가보면 음식 맛이 의외로 심심하고 자극적이지 않지만 집에 돌아오면 그 맛이 계속 생각난다. 사람의 만남도 이와 다를 바 없다.
군자의 만남은 우정의 깊이를 확인하지 않지만, 소인의 만남은 우정의 깊이를 끊임없이 확인한다. 또, 군자의 만남은 서로의 선을 잘 지켜서 침범하지 않지만 소인의 만남은 서로 지켜야 할 선을 넘나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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