펑츠카이(豐子愷)의 호생화집(護生畫集) 145

by 박동욱

 145.물고기를 사는 것은 산 것을 원하니, 죽을 때 스스로 도망쳐서 벗어나게 된다

買魚要買活,臨刑自逃脫


고기를 살 때에는 모름지기 살진 것을 원하고

물고기를 살 때에는 모름지기 산 것을 원하네.

꽃을 살 때에는 모름지기 아름다운 것을 요구하고

밭을 살 때에는 모름지기 넓은 것을 요구하네.

만약에 생명 사서 놓아 주려 한다면,

털 한가닥도 기꺼이 뽑지 않으리.

황천의 길은 길이 험난하니,

발 헛디디면 아마 살기 어려울 것이네.


  買肉須要肥,買魚須要活,

  買花須要美,買田須要闊。

  若教買命放,一毛不肯拔,

  黃泉路途險,失腳恐難活。

     (慈憫禪師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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