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8.물고기를 놓아주다[放魚]
이충원(李沖元)이 장차 한 마리 물고기를 가르려고 했다. 먼저 꿈을 꾸었는데 한 명의 검은 옷을 입은 노파가 이르렀다. “제 뱃속에는 오천 개의 새끼가 있으니 제가 살면 오천 개의 새끼가 또 생길 것이고 제가 죽으면 오천 개의 새끼 또한 죽을 것입니다. 감히 가엾게 여겨서 특별히 하나의 생명을 허락해 주시길 바랍니다.” 이충원이 드디어 그 물고기를 놓아 주고 살생을 경계하겠다고 생각을 정했다. 그 뒤에 물가에서 구슬을 얻었다고 한다. (『자심실록(慈心實錄)』에 나온다.)
李沖元將破一魚. 先夢一皂衣嫗曰:“妾腹中有五千子. 妾生,五千子亦生, 妾死,五千子亦死. 敢望哀憐,特貸一命” 元遂放之,立意戒殺. 後於水濱得珠.(『慈心實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