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일 있는 여자가 되려면

코코샤넬의 초상 앞에서

by Sarah Kim
A girl should be two things : classy and fabulous. by Coco Chanel

여자라면 반드시
이 두 가지를 갖추어야 한다.
세련되어야 하고
누구나 감탄할 만큼 멋져야 한다. 코코샤넬

파리 오랑주리 미술관을 참 좋아합니다. 전 세계의 수많은 미술 애호가들이 클로드 모네의 수련연작을 보러 오는 곳이지요. 수련연작과 그 이름도 아름다운 모네의 정원 '지베르니'는 이미 한번 다루었죠.



오늘의 그림은 오랑주리 미술관 지하 전시관에 소장된 ' 마드무아젤 샤넬의 초상'입니다. 마리 로랑생의 이 그림 앞에서 저는 한 동안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을 할 수 밖에 없었지요.


마드무아젤 샤넬의 초상, 파리 오랑주리 미술관


프랑스 여류 화가인 마리 로랑생은 샤넬과 동갑으로 여성의 사회 진출이 힘든 시기에 화가로서의 자신의 행보를 굳힙니다. 로랑생과 샤넬은 성장 배경도 엇 비슷한데 발레공연의 무대의상과 미술 담당자로서의 첫 인연을 맺게 되지요. 샤넬이 한참 여성의 진취적인 활동성에 맞는 의상을 개척해서 만들 당시 이 당찬 디자이너는 화가 마리로랑생에게 자신의 초상화를 그려달라고 의뢰합니다.


영화, 코코샤넬중에서 오두리 토투


그런데 그림속에 묘사된 자신이 딱히 맘에 들지 않았을까요? 샤넬은 이 초상화를 자신의 품안으로 사들이는 걸 끝내 거부합니다. 그 덕에 이 그림은 화가인 마리로랑생이 죽기 전까지 소장하다가 한참이 지나서야 지금의 오랑주리 미술관 소유가 되지요.



오랑주리 미술관에 들러 샤넬의 초상을 볼 수 있어서 얼마나 기쁜지요. 이 그림은 마리 로랑생의 작품세계에서 그녀를 빛나게 하는 대표작품이기도 합니다. 그녀가 그린 코코 샤넬이 당신은 맘에 드시나요? By Sarah



이하 코코 샤넬에 대해 이전에 써둔 일기 포스팅 내용입니다. 코코샤넬에 대한 책 내용도 필사해 두었어요.


' 여성스러운 아름다움, 남성스러운 지성, 환상적인 에너지.' 감각이 살아있는 용모, 암갈색 눈, 빛나는 미소, 결코 막을 수 없이 뿜어져 나오는 생기, 그녀는 '스무살 여인'이었다. 70세 샤넬의 복귀를 축하하며 <뉴요커>

S#1. 일전에 지인들과 함께 근처 교회에서 열리는 바자회에 다녀왔었다. 시중에 판매되는 고가의 아이템들도 제법 있었다. 베르사체 원피스가 50,000원, 버버리 스카프가 20.000원, 샤넬 백이 300.000원, 00부티크 자켓이 ..... blah, blah, blah. 이런 날 잘 고르면 횡재한다며 상기된 표정의 그녀 :) 그렇지만 내 맘에 딱히 들어오는 물건은 없었다. 사실 나는 명품이라는 이유만으로 어떤 것을 선호한다거나, 그렇다고 그 때문에 거부감을 느끼거나 하지도 않는다. 일단 내 눈에 예뻐보이고 좋아하는 분위기를 연출해줄 수 있다면, 그게 바로 내게 있어서는 명품 스타일인 것이다. 그래도 이전에 심은하가 입고 나온 샤넬 재킷이나 coco avant chanel 에서 오드리 토투Audrey Touteu 가 입었던 옷들은 탐나게 예뻤다!

S#2. 좌우지간 집에 돌아 와서는 코코샤넬의 책들을 다시 펼쳐본다. 영화도 한번 더 돌려 보았다. 수 많은 여성들이 왜 그렇게 샤넬 제품에 열광하는 거지? 난 또 다시 샤넬이라는 인물이 궁금해졌다. 그리고 마침내 또 다시 그녀만의 아우라에 빠져들게 되었다.


과감하게 자신의 꿈에 맞춰 시대를 디자인한 혁명가. 혹자는 샤넬을 두고 이렇게 평가를 했다. "여성스러운 아름다움, 남성스러운 지성, 환상적인 에너지"의 삼박자를 갖춰 평생을 스무살처럼 살았다고! By Sarah



20세기 문화 아이콘 샤넬이 제안한 '우아한 여자를 만드는 자기 창조법' Chanel, Her Style & Her Life have always been an inspiration to many women.


" 스타일의 시작은 나를 파악하는 것 "

남들이 뭐라고 하든 그녀에게 아름다운 것은 아름다운 것이었고, 그녀는 아름다움을 탐닉했다. 무엇인가에 빠져든다는 것은 삶에 활력을 준다.샤넬이 붉은 동백꽃에 매료되었듯, 약간의 탐닉은 시들어가는 열정을 되살리고 개성을 부여하는 역할을 한다.

스타일은 누구의 말에도 아랑곳하지 않는 자신의 주관을 의미한다. 이것이야말로 스타일의 핵심이다. 당신에게 필요한 것, 편안하게 느껴지는 것, 자신감을 느낄 수 있는 것,자신처럼 느끼게 해주는 것만을 선택해야 한다. wanna be Chanel p.53-55

" 의미 그 이상의 스타일을 창조하라 "

그녀의 옷 밑에는 속옷보다 중요한 것이 있었다. 샤넬의 옷에는 단순함과 오만함이 공존하고 있었고 그 창작과정에는 한 줌의 허점도 없었다. 그뿐이 아니었다, 샤넬의 옷은 벨트 카디건, 플리츠 저지 스커트,단정치 못한 모자 그 이상이었다, 그것들에는 의미가 있었다, 그들은 이야기를 가지고 있었고 심지어는 어떤 입장을 가지고 있었다.


그녀의 공방을 떠난 모든 것은 무엇보다 그것을 입고 있는 여성이 즐길 수 있는 것이어야 했다. 그녀는 그저 무계획적으로 컬렉션을 내놓은 것이 아니었다, 그녀는 자연스러움과 발랄함, 자유를 믿었고 그녀가 만드는 모든 것은 그녀의 믿음을 반영했다. p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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