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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사람 Jan 13. 2020

그해 여름

태엽처럼 처음으로 그때처럼 초심으로



그해 여름

뜨겁게도 내리쬐는 햇볕 아래

그보다도 눈부신 네가 있었다

물장구를 치는지 허우적대는지 모를 만큼

엉성한 너의 몸짓마저 눈이 부셨다


그런 너를 뒤로하고 집에 들어서서야 알았다

눈에 빛이 들어온 줄 알았는데

네가 들어온 거였더라

그해 여름에, 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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