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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사람사진 Jan 22. 2020

겨를에 바다.

여느 날의 한 조각.


살다가 처음으로 해돋이를 보러 갔다.

무슨 바람이 불어서 일까.

늦은 밤 차가운 바람과 검은색 바다가 요란했다.

가는 아쉬움과 오는 설레임을 기념하는 사람들.

불량이다.

한 숨 섞인 탄식속에 간신히 터지던 불뽗.

그렇게 아쉬움으로 흘러간 1분.

화려하지도 찬란하지도 않은 불꽃이 선물해준 아름다운 겨를.

그 겨를을 간직한 행복.

당신의 겨를도 이토록 아름답다.

.

.

.

#사람사진 #그대로아름다운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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