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사람사진 Mar 23. 2020

증거.

여느 날의 한 조각.


사방에서 등을 떠미는 거친 바람 속에서도
함께 하신다는 증거를 보이신다.
방향을 알 수 없는 바람에 생각이 사라진다.
할 수 있는 일은 오직 버티고 서는 것에 온 힘을 쏟는 것.
언제 끝날지 모르는 강풍이 두렵기만 한 지
헤쳐나가는 건 불가능해 보인다.
그저 이 바람이 멈추기만을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
그런 모든 상황과 마음에 함께 한다는 증거를 보여 주신다.
.
.
.
.
.
#사람사진 #그대로아름다운우리


매거진의 이전글 한숨.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