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로 아름다운 우리.
밝게 빛나던 해가 진다.
까마득한 어둠이 찾아오는 어디쯤.
서로의 자리를 탐하는 법이 없이
빛과 어둠은 때가 되어 물러가고 찾아온다.
또 그렇게 찾아오고 물러간다.
빛에도, 어둠에도 속하지 않은 자유의 시간.
사진을 찍는 내가 사랑하는 시간.
그대로 아름다운 당신을 담아 행복한 시간.
함께 머무는 게 가장 아름답다고
빛과 어둠에게 배우는 소중한 시간.
당신과 내가 함께함이 아름답고 소중하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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