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장해외상표상식]17.처음부터해외에서도 상표검색을해라
글로벌 상표검색방법
처음부터 해외에서도 상표검색을 해라
글로벌 상표검색방법
브랜드네이밍 단계에서부터 해외상표등록을 고려해야한다면 상표 사전 검색의 가장 효율적인 고려방법은 무엇일까?
바람직하게는 네이밍 단계에서부터 한국은 물론 해외 주요국 특허사무소와 협력하여 네이밍을 전부 스캐닝하여 등록가능성을 전부 판단 받는 것이다.
그러나, 보통 신규 사업 브랜드 하나를 런칭하기 위하여 평균 4개 분류의 약 200개 이상의 네이밍을 스크리닝한다. 중견 회사의 경우이고 매우 중요한 브랜드라면 규모는 훨씬 커진다. 비용 면에서나 시간 면에서나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다음과 같은 단계를 제시한다.
1. 국내 상표등록가능성을 가장 큰 비중으로 검토한다.
2. 무료 글로벌 온라인 상표 검색사이트를 통해 1차 스크리닝을 한다.
3. 결정된 후보안 2,3개 정도만 해외 진출 예정인 주요국 대리인 사무소와 협력하여 등록가능성을 검토 받는다.
4. 주요국 외의 국가에 대해서는 글로벌 상표DB를 이용해서 너무 동일한 것은 없는지 정도만 스크리닝하고 우선 출원한다. 이 경우는 문제되는 경우에 대해 사후적으로 해결하는 것이 비용이나 시간 면에서 효율적이다.
이 중 무료 글로벌 상표 온라인 검색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
TMview, WIPO GBD
TMview는 유럽특허청에서 제공하는 글로벌 상표 데이터베이스인데 제공되는 DB의 국가수가 많지 않고 검색이 제대로 안되는 국가도 있기는 하나, 무료로 프로그램을 통한 유사검색 자료까지 제공한다는 점에도 효용이 높다.
특히 우리 기업이 주로 진출하는 유럽이나 미국, 일본에서 현지대리인 비용 없이 어느 정도의 유사판단까지 제공하는 유일한 무료 검색 사이트다.
단 간혹 해당 국가 특허청 사이트에서는 검색되나 TMview에서는 누락되는 데이터가 있을 때가 있어 전적으로 신뢰해서는 안되고, 아래의 WIPO GBD나 각 국가 특허청 사이트에서도 한번 더 검색해보는 보완이 필요하다.
1) 퍼지검색 셀렉트 후 상표입력
2) 지역 셀렉트
3) 분류 셀렉트
WIPO GBD (global brand database)는 UN산하의 세계지식재산권기구(국제사무국; WIPO; world intellectual property office)에서 제공하는 글로벌 상표 DB인데 검색되는 국가는 TMview보다는 훨씬 많지만 프로그램을 이용한 유사검색까지는 제공하지 않는다. 그래도 동일상표가 선등록되어 있는지 한눈에 검색되므로 유용하다.
www.wipo.int/reference/en/branddb/
Access 클릭
Text에 상표 입력
Class에서 Goods/Services에 분류 입력두 사이트 모두 무료로 운영되며 주요국 상표 현황을 한눈에 볼 수 있고 어느 정도의 유사검색까지는 제공하므로, 네이밍 단계에서 배제 스크리닝을 할때 잘 활용하면 많은 시행착오와 비용을 줄일 수 있다.
각 국가 특허청 상표 DB
TMview나 WIPO GBD로는 검색이 되지 않는 국가들이 많이 있다. 또 데이터가 반영되는 시간이 있어서 실시간 검색은 어렵다. 국가가 어느 정도 골라졌다면 반드시 해당 국가 특허청의 상표 DB에서 한번 정도 검색보아야 한다.
미국 TESS
유럽 eSearch plus
일본 J-Plat Pat
캐나다 Trademark DB
특히 중국의 경우는 두 사이트에서는 제대로 검색되지 않으므로 반드시 중국상표국 사이트를 통해 검색해야한다. 중국상표국 검색 사이트는 프로그램을 통한 유사검색까지 제공하고 있어 참고해볼만하다.
왼쪽 상단의 <상표유사조사> 클릭
분류, 상표 입력 후 조사동남아 대부분의 국가와 남미 국가들도 제공되는 상표 DB가 있으며 점점 개선되고 있으므로 사전에 동일상표 정도는 반드시 미리 검색해보자. 주요국가들의 특허청 제공 상표 DB는 다음과 같다.
아프리카, 중앙아시아, 대부분의 중동 국가들은 온라인 검색 자체가 불가능한데 이런 경우는 어쩔 수 없이 현지 대리인을 선임해서 등록가능성 판단을 받던지 아니면 사전 검토 없이 그냥 출원하고 거절이유 등이 지적되면 사후적으로 해결해야한다. 대개는 등록가능성 검토 비용이 출원비용보다 더 높기 때문에 우선 출원하는 쪽으로 결정하는 경우가 많다.
Google을 적극 활용하자
제대로 일하는 네이밍 회사는 브랜드 전략 단계에서 관련 업체 또는 경쟁사 조사를 할 때 반드시 구글링을 한다. 또한 네이밍이 어느 정도 방향을 잡고 확정되어 갈 때도 구글링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
구글링을 하는 목적을 크게 2개인데 하나는 등록 없이 사용 중인 선행상표가 있는지에 대해 조사하기 위한 것이고, 다른 하나는 혹시 특정 국가에서라도 검색상표가 외국인으로서는 생각지도 못한 부정적인 의미가 연상되거나 (부정연상) 예상치 못한 특정한 뜻을 가지는 것이 아닌가 확인하려는 용도이다.
한번은 순 한글 상표를 영문으로 음역한 것을 미국에 출원한 적이 있는데 전혀 예상치 못하게도 그 상표가 흔한 사람의 성(姓)이라 하여 거절된 적이 있다. 구글로 검색해보니 과연 아랍계의 특정 가문의 성과 상당히 유사한 것이었다. 이런 사정은 구글링을 열심히 해보지 않으면 외국인으로서는 예상하기 어려운 것이다.
SAEGIS 시스템을 이용한 글로벌 상표검색
한편, 우리나라 대기업도 그렇지만 최근에는 어떤 한 사업이 런칭될 때 처음부터 지구 전체 소비자를 대상하는 경우가 많다. 이럴 때는 모든 국가에서 상표검토를 하여야 하지만 물리적으로 쉽지 않다.
이런 글로벌 기업들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개발된 글로벌 상표검색 프로그램이 있다. SAEGIS 시스템이다. SAEGIS는 한번에 186개국에서의 동일유사상표를 스크리닝해서 결과를 제공한다. 출력된 결과에 대한 유사 판단은 전문가에 의해 별도로 이루어져야하나 한번에 186개국에서의 스크리닝 데이터를 제공한다는 것만으로도 시간과 비용을 크게 줄여준다.
단, SAEGIS는 비용이 상당히 비싼 편으로 상표 1건의 스크리닝에 대략 1500만원 이상의 비용이 들어 국내에서는 극소수의 대기업들만 이용하고 있다. 또한, SAEGIS는 프로그램에 의한 동일유사상표의 목록만 제공할 뿐, 등록가능성에 대한 판단은 제공하지 않는다.
등록가능성에 대한 판단은 판단하는 사람은 물론 각 국가 특허청의 상표심사경향과 해당 국가의 경향, 유행, 사고방식 등 여러가지 요소에 의해 결정되므로, 높은 비용을 들여 검색하더라도 실제 등록가능성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점도 고려되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