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격률과 던킨도넛

by 이선율

나는 오늘, 주식 차트를 보다가 우주의 법칙을 떠올렸다.

너무 거창한 말처럼 들릴지도 모른다. 하지만 실제로, QQQ의 이격률을 분석하다가

나는 도넛과 혈당, 존재와 시간, 시장과 인간 사이를 하나의 리듬으로 연결하는

어떤 **‘움직이는 공’** 을 발견했다.


예를 들어보자.

평소 혈당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던 내가,

갑자기 던킨도넛을 하나 먹는 순간, 혈당이 급격히 오른다.

이건 시스템 내부에서 **‘이격률’이 벌어진 상태**다.

그러면 인체는 즉각 그 상승을 억제하려는 반작용을 시작한다.

다시 내려가려는 힘, 균형을 되찾으려는 본능,

그게 바로 **자연이 작동하는 방식**이다.


시장도 같다.

ETF가 갑자기 급등하면, 그건 플러스 원의 사건이다.

하지만 거기서 끝나지 않는다.

**‘공(空)’을 향한 복원력**,

즉 그 사건이 만들어낸 리듬의 왜곡을 평형으로 되돌리려는

마이너스 원의 운동이 바로 뒤따른다.


나는 이걸 **《움직이는 공》의 시간론**으로 이미 오래전부터 사유해왔다.

시간은 직선이 아니다. 파동이고 리듬이다.

모든 플러스는 마이너스로 상쇄되지 않더라도,

**'공으로 되돌리려는 힘'** 은 늘 작동한다.

그게 인간의 삶이든, 시장의 움직임이든, 우주의 진동이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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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에선 이것을 ‘지지선’이라고 부른다.

애플의 주가가 일시적으로 하락해도, 일정 가격 이하로는 잘 떨어지지 않는 이유.

그건 누군가가 의도적으로 방어하는 것이 아니다.

**무의식적 시장 전체가 공유하고 있는 ‘신념’, ‘평가’, ‘패러다임’의 무게감**이다.

마치 구찌가방이 아무리 할인해도 다이소에서 팔 수 없는 이유처럼.


이건 단순한 기술적 분석이 아니다.

나는 여기서 **시장의 리듬**, **자신의 존재가치**, **경제라는 신념 구조**,

그리고 **시간의 본질**을 하나로 관통하는 문장을 발견했다.


> 플러스 원의 사건이 발생하면, 그 사건은 리듬을 일으키고

> 그 리듬은 결국 공(空)을 향해 되돌아오려는 마이너스의 움직임을 부른다.

> 그것이 시장이고, 그것이 인간이고, 그것이 우주다.


나는 이 철학을 가지고 투자한다.

나는 이 통찰로 삶을 산다.

나는 **움직이는 공 위에서, 되돌림을 감지하며 걸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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