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모의 이해심은?
노모가 알 수 없는 것
노모는 늘
자신은
세상의 모든 것을 다 알고,
세상의 모든 것을 다 이해한다라고
그러나 그것은 말이 안 된다.
나의 입사 면접 때 보여줘야 하는가?
자동차 운전을 업무 상으로 안하면
아무리 그가 뛰어난 인재라 해도
그의 능력은 무용지물이고,
그의 장기근속이 보장될 수 없는 것이다.
많은 입사 면접을 거친 나는
나이와 자동차 운전이 먼저 발목잡고,
아내가 베트남 사람이라는 이유로
나에 대한 편견을 경험했다.
부모의 불화로 인한 이혼에 대해서도.
심지어는
나의 병역사항까지 문제 삼는다.
어쩔 수 없이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한 것에 대해
나를 책잡기에 혈안이 된다.
아내와 함께
구세군의 '특무' 면접 때는 어떠할까?
나의 역량이 뛰어나더라도
세상은 나의 장점을 보지 못한다.
노모 조차도 나의 장점을 보지 못하는데,
노모가 아무리 연륜을 자랑한들
세상의 거센풍파를 알지 못한다.
내가 원치 않는 직종에서 힘들게 일하다가
권고사직과 해고 뿐이었는데,
이력서 쓰기가 이제는 마음에 부담이 된다.
내 생애동안
이력서를
수백 장을 써서 보냈다.
면접연락이 온 곳은
10곳 중 1곳 뿐이다.
면접을 보면 다 불합격이다.
합격이 되어 일을 하면
나는 장기근속을 못한다.
내가 원치 않는 직장에서 일을 해 왔기에,
내가 원하는 직장은 하늘의 별따기다.
은행 청원경찰 대근을 할 때마다
행원들이 늘 말한다.
'그가 정규직 청원경찰이라면 좋겠다.'
'그의 성실함이 고객친화적이다.'
'그의 열심이 우리의 본이다.'
나는 경비회사에 소속되었기에
나는 강한 열망을 늘 가지나,
아내와 함께
다문화가정을 위해 일하려고
구세군의 '특무'로 임관을 기다리는 것이다.
노모는
나의 이 마음도 모른다.
노모가 생각하는
구세군의 '특무'로의 임관 자격은
학교 다닐 적에 공부 잘했고,
지능지수가 매우 높아야 하고,
교회에 최고액의 헌금을 드려야 하고,
두뇌 회전력이 매우 빨라야 한다는 것이다.
노모의 구식 사고방식이
구세군의 여사관과 싸움을 부추긴다.
아내는 내게 충고한다.
노모에게 아무 말도 하지 말라고
세상의 거센파도에 대해서,
아내가 내게 늘 말하기를
노모는 우리에게 도움이 안되는 사람이라고,
아내는 예수님의 마음을 갖고서
나의 병들고 아픈 마음을 달래준다.
아내와 함께 손잡고
예수님께 늘 기도할 뿐이다.
"구세군의 '특무'로 임관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