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용 승용차가 필요할 때
외지에서
외지에 가는 날이
어떠한 이유이든지
내겐 의외로 많이 있다.
어디든지 갈 땐
나는 자가용 승용차가 필요한데
자동차 운전 면허증이 있어도
부모의 거센 반대와 편견으로 인해
자동차 운전을 조금도 못하고 있다.
오늘부터 내일까지
충북 충주에 가야한다.
은행 청원경찰 대근 때문이다.
자가용 승용차가 있으면
고속도로로 하루 왕복 10,600원이
기름값은 우선 최소 15,000원이 들 것이다.
자가용 승용차가 없다보니
교통비만 하루에 20,000원 이상이 든다.
부모는 이를 모른다.
외지에 가는 게 쉽지 않은데
나는 쓸데없는 낭비를 하고 있다.
장인어른 내외의 볼일로
아내와 외지에 갔다올 때
아내가 나 대신 교통비를 부담했다.
거기에 갔을 때가
교통비가 총 10만원이 들었다.
나는 노모에게 말했다.
외지에 가면 돈 많이 든다고,
노모는 여전히 완고하게 반대를 했다.
내가 경제적으로 힘든데
노모는 나의 경제 상황조차 모른다.
내게 자가용 승용차가 있으면
나의 경제적인 어려움은 금세 해결된다.
내가 원하는 일도 할 수 있으니깐,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나는 용역 청원경찰로 일했다.
청경조장(경사)로 진급될 기회가 있었다.
내가 자가용 승용차가 없어
함께 입사한 동료도 결혼했고
그는 자녀와 자가용 승용차가 있어서
기존 청경조장의 해임사유로 특진되어
찰나에 청경조장이 되었다.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내가 자가용 승용차가 있었으면
나는 당시 청경반장(경위)가 목표였는데
내가 찰나에 청경조장이 될 수 있었다.
내 나이이면 청경조장이 될 나이이기에,
자가용 승용차가 없다는 이유로
나는 당시 초소장(청경 경장)임에도 불구하고
퇴직 시에 청경대원(순경)에서 끝났다.
아내는 애가 탄다.
내가 자동차 운전을 안하는 것으로
경제적으로 어려움이 있음으로,
부모의 거센 반대와 편견이
나 하나를 제대로 돈 못버는 병신 만들어 냈다.
나 역시도 애가 탄다.
늦가을에 시들어 죽어가는
해바라기의 모습이 되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