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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삶의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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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영서 Oct 31. 2021

마음에 허무감이 다가올 때

나이는 먹어가는데 마음은 벌써..,...

허무감


내 살아온 삶이 너무 부질없다.

성실하게 삶을 살아왔는데

마음 한 구석에 큰 못이 깊이 박힌다.

후회로 시작되는 허무감이

나의 가슴을 쿡 찌른다.


시간은 매우 무섭게 흐른다.

나의 머리카락은 백발이 되어있다.

허무감이 한숨으로 나온다.

내가 어떻게 살아왔는지 의아하다.


베트남에서 온 아내도

이젠 삶이 허무하다고 말한다.

후회가 한숨이 된다고 한다.

내 살아온 삶이 너무나 야속하다.


타임머신이 있다면

아내와 함께

청년의 때로 돌아가고 싶다.

그땐 한숨이 후회가 되지 않았으니,


흘러가는 시간들은 다시 오지 않는다.

죽음을 향해 달려가는 열차이다.

나이는 장년인데

마음은 노년이 되었다.


시간이 점점 흘러가면서

허무감이 더 심하게 다가온다.

성실하게 살아온 시간들이

왜 이리 부질없이 되고 말았는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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