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계종사자 인터뷰 on going

프로젝트 내용

by 엘로디 옹그

팬데믹으로 응고된 시간 속에서 예술가들은 뭐하고 지낼까 궁금하여 지난 8월부터 시작된 프로젝트입니다. 바야흐로,


일곱 가지 질문을 통한 예술종사자 인터뷰 프로젝트

<언택트 시대 예술 디알로그>


"아직 건재합니까?"


COVID-19 언택트 시대를 살아가는 전세계인들 중에 예술에 종사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예술가를 포함하여 독립큐레이터, 학예사, 갤러리스트, 커미셔너, 문화예술 기획자, 기관에서 일하는 프로그램 담당자, 전시팀장, 예술행정가, 미술평론가, 예술 전문 매거진 기자, 예술 전문 서적 출판업계 종사자, 예술 교육자, 작품 설치 전문가 등 수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직종으로 예술계를 만들어나가고 있습니다.


사실 팬데믹 이전부터 저를 포함하여 그들은 오늘까지 지금 이 시간에도 ‘예술과 함께 어떻게 지속적으로 살아야할까’ 라는 질문 앞에 있습니다. 모두 다른 입장이지만 비슷한 갈등 속에서 예술을 이어나가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사람들의 고민을 담아 기록하고자 합니다.




작업에 집중하여 자유롭게 작품을 만들어 내야하는 예술가는 사실 팬데믹 이전부터 사회적으로 이미 수많은 임무들(도시 브랜딩, 도시 재생, 문화 복지, 다음 세대를 위한 대안 등)을 지니고 있는 위치였습니다.


1980년 유네스코 제 21회 총회에서 ‘예술가의 지위에 관한 권고’가 채택되었었습니다. 그로부터 40년이 지난 현재 2020년까지 사회적으로 예술가에게 예술적 표현의 자유를 조장시켜 주는 분위기는 얼마나 형성이 되었을까요?


우리는 ‘예술 덕분에’ 무엇을 얻고 있을까요?


예술 덕분에 우리는 단 하나의 세계, 즉 우리의 세계에 고정되어 있던 시선을 돌려 그 세계가 증가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따라서 독창적인 예술가들이 많아질수록 그 만큼 우리는 더 많은 세계들, 그 어떤 것보다도 서로 다른 세계들을 경험할 수 있는 것이다.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중, 마르셀 프루스트


유네스코 권고문 가운데 “예술가의 창조적 영감과 표현의 자유를 보존해 주어야 한다는 것이다.”라는 문구가 있습니다. 이 상징적인 문구를 시작으로 구체적인 움직임을 권고한 유네스코는 회원국들에게 예술의 공익성과 사회 기여도가 높기 때문에 사회적 공감대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고 있습니다.

예술의 사회적 기능을 포함한 본연의 역할과 그 가운데 중축이 되어주고 있는 예술 종사자 대상 인터뷰를 통하여 예술의 자유에 있어 한결 더 장벽이 생긴 이 팬데믹 시대에 이러한 고민들에 연대가능성을 열어보고 예술을 통하여 조금은 나아지는 일상의 방향을 모색해보고자 합니다.


묻고 싶은 일곱 가지 질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질문 1 > 어떤 일을 하고 계시고, 포스트코로나 시대 이후 어떻게 예술을 보여주고 계신가요?
질문 2 > 현재 하고 계신 일로 제일 힘들거나 곤란한 점은 무엇인가요?
질문 3 > 언택트 시대가 되어 예술 측면에서 나아진 점이나 가능성이 있는 부분이 무엇일까요?
질문 4 > 코로나 이전부터 우리는 예술 측면에서 무엇을 놓치고 있을까요?
질문 5 > 아쉽게도 실현하지 못한 프로젝트가 있으신가요?
질문 6 > 지금의 위치에 있기까지 영향을 받은 예술가나 인물이 있나요?
질문 7 > 예술가의 사명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이 답변들이 모아지면서 사회적 공감대를 조성하기 위한 다음 단계의 구체적인 길도 모색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인터뷰 모음집은 예술종사자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에게서 더욱 많이 읽혀지길 바랍니다.

예술로 진정 삶이 윤택하고 풍성해지길 바라면서 다른 입장과 다른 작업 속에서 때로는 같은 고민을 하는 20명 예술계 종사자들의 인터뷰 내용을 연재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