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T 이제 남일이 아니다..
작년부터 갑자기 이곳저곳에서 NFT라는 단어가 들려왔는데, 뉴스 기사나 주식 시장에서의 단어인 줄 알고 외면했더랬다. 그냥 언젠간 하겠지 뭐 요런 느낌? 근데 이제 진짜 남일이 아니게 됐다. 진짜 회사에서! 이미 업무가 시작됐기 때문이다. 코앞으로 다가온 것도 아니고 걍 이미 여러 부서에선 하고 있다!! (발등에 불떨어진 정도도 아님)
배경은 이렇다. 한 두달 전쯤인가.. NFT관련 업무때문에 업체와 미팅을 했었는데 무슨 말인지 하나도 못 알아듣겠는 거다. 걱정만 할 때가 아니다 싶었고 단어 검색이나 인터넷 리서칭만으로는 개념 이해가 단번에 쉽지 않겠다 싶어서 젤 유명한 것 같은 'NFT 레볼루션'이라는 책을 사서 1-2장만 읽고 덮었었다. 이해가 됐겠다 싶었을 때쯤 왜냐면 다른 업무로 스위칭됐기 때문이지... 역시 사람은 간사해.
그러다 이제 또 스물스물 다시 덮어뒀던 지식을 끄집어내야 할 때가 왔는데 아뿔싸 기억이 안 난다. 그래서 일단 개념을 공부할 겸 정리하려고 한다. 오늘은 NFT란 무엇인지 간단히라도 정리해두고, 다음 목표는 커뮤니티와 불가분의 관계인 소셜토큰(social token)에 대해서 꼭 !! 올려야겠다는 계획을 다짐하며.. (다만 그것이 언제가 될지는 모름) 새로운 지식들을 끊임없이 공부하는 사람들 정말 존경한다 진짜로..
* 아래 내용은 NFT레볼루션(더퀘스트) PART1 - Chapter1-3에 대한 정리입니다.
이미지는 제가 책을 읽고 직접 만들어보았어요.
개념 이해가 부족하여 틀린 부분이 있을 수 있으니, 언제든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NFT란 '특정한 자산을 나타내는 블록체인상의 디지털 파일이다. 각기 고유성을 지니고 있어 상호 대체가 불가능한 토큰' 을 의미한다. 사실 나와 같은 완전 극 초보가 이 개념의 정의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몇가지 용어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한다.
1) 대체불가능성 (Non Fungibility)
개별적으로 어떤 고유성을 지니고 있어 대체할 수 없음
예를 들어 내가 '제네시스 G80'을 부모님께 빌려드렸다면, 돌려받을 때 '벤츠 S클래스'를 받게 되더라도 내가 받은 벤츠는 빌려드린 제네시스와 다른 물건이다. 빌려드린 '나의 제네시스'는 내 소유로서의 고유성을 지닌다. 설사 다른 동일 차종으로 돌려받더라도 번호판이 다르므로 동일 차종으로의 대체도 불가능한 것!
반대로 대체가능성(Fungibility)은 개별 특성이 본질적으로 구별되지 않음을 의미하는데, 내가 슈퍼에서 10000원을 지불했다고 했을 때 지갑에 있는 지폐 10장 중 아무거나 내도 상관이 없다. 동일 금액의 지폐 간 대체 가능하기 때문이다.
2) 토큰 (Token)
블록체인상에 저장된 디지털 파일. 특정 자산을 나타낸다
[참고] 코인과 토큰의 차이는?
- 코인 : 독립된 메인넷(독자적인 블록체인 네트워크)을 소유하고 있는 경우
- 토큰 : 구축되어 있는 코인의 네트워크를 빌려 발행한 것 (메인넷을 소유하고 있지 않고 다른 메인넷에서 파생된 경우 (예) 이더리움 기반 OO토큰, 솔라나 기반 OO코인.. → 실제는 토큰임
3) 민팅 (minting)
해당 자산에 대한 소유권을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거래 가능한 토큰으로 주조하는 것
이 때 자산의 형태에는 제한이 없음 (디지털자산, 실물자산, 개념적 자산 모두 가능)
1) 정의
NFT : 특정한 자산을 나타내는 블록체인상의 디지털 파일. 각기 고유성을 지니고 있어 상호 대체가 불가능한 토큰을 의미.
2) 개념
어떠한 자산에 대해 토큰화 하는 과정(민팅 minting)을 거치면 해당 자산은 블록체인상 고유 식별자(token identifier)에 연결되고, 실제 자산의 속성 정보는 메타데이터(metadata)형태로 연결된다
뒤에서도 설명하겠지만 여기에서의 특이한 점! 실제 파일 자체가 '토큰에 저장'되는 것이 아니다. 토큰 자체는 온체인, 그리고 미디어 파일과 메타데이터는 (선택에 따라) 오프체인으로 저장되기 때문에 파일이 날아가거나 삭제되면 사실 뭔가 증명할 방법이 없다는 단점도 있음..
어쨌든 NFT가 만들어진다는 것은 시간 표기가 된 해당 이벤트에 대한 기록이 블록체인에 저장되어 누구나 손쉽게 출처와 소유권을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빼박이라는 뜻)
3) 특징 - 희소성과 소유권!
NFT가 한번 생기면 위조나 삭제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자산에 대한 NFT화 이후에는 '원본 인증서&소유권 증명서'로 활용된다.
여기에서의 핵심은 이 과정에서 '소유권'이라는 개념이 추가된다는 점.무수한 디지털 영역의 많은 자산들에 '소유권'이라는 개념이 들어가는 것 자체가 혁신!인 셈이다. 희소성의 가치가 더불어 생기는 것이기 때문에.
다만, 저작권은 원저작자에게 있으므로 저작권과 분리하여 개념을 이해해야 함
1) 스마트 계약 (Smart Contract)
블록체인에서 실행되는 프로그램 코드로 특정 조건이 만족됐을 때 자동으로 계약 및 검증의 과정을 이행하는 스크립트
NFT의 구성 요소 중 하나로, ERC-721과 같은 토큰 표준에 기반해 NFT를 고유 식별자의 형태로 발행하는 것 (고유 식별자 유무에 따라 NFT냐, FT냐가 달라짐) 이 특성 때문에 소유권 증명서라고도 불림
이는 이더리움에서 시작되었고, 이 외에도 스마트 계약 기능이 있는 암호화폐에서 발행 가능
2) 디지털 콘텐츠 = 미디어 파일로 존재
자산. NFT로 만들 수 있는 파일들을 의미한다. 이 대상은 이미지, 영상, 음악... 무궁무진할 수 있다 (가치를 가지거나 가질 수 있는 모든 유무형 자산이 토큰화될 수 있기 때문)
3) 메타데이터
디지털 콘텐츠(미디어 파일)의 속성에 대해 설명하는 메타데이터를 포함
작품명, 작품 세부 내역, 계약 조건, 미디어 링크 등이 포함됨
1) 오프체인 (OFF-CHAIN)
메타데이터, 디지털 콘텐츠의 경우 발행자의 결정에 따라 오프체인상에 저장되는 경우가 많음
이유? 대용량 파일의 경우 블록체인에 온체인으로 저장 시 상당한 가스비(gas fees)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
(이것이 앞서 말한 NFT의 아이러니한 개념. 알맹이인 콘텐츠는 off-chain에 저장되고, 정보만 on-chain에 저장된다는 것!)
저장 장소 : 중앙집중식 서버, 클라우드 스토리지 솔루션, IPFS(탈중앙화 분산형 저장 파일 시스템)
어쨌든 이 파일들은 날아가면 끝..!
2) 온체인 (ON-CHAIN)
오직 스마트계약만이 저장됨 (당연한 말 아닐까?..토큰이니까?)
[이해를 위해 참고한 링크]
- https://blog.toss.im/article/nft-study-club-1
고작 챕터 1,2에 해당하는 내용인데도 개념을 바로 받아들이는 게 쉽진 않았다. 아직도 뭔가 돌아서면 자꾸 가물가물함 ㅠ.ㅠ 그래도 NFT가 결국 크리에이터들에게 새로운 경제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중요한 도구라는 생각이 많이 든다. 결국 이를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에 어떻게 녹여내야 하는 가에 대한 고민들이 모여 새로운 가치와 의미를 많이 만들어내겠지 싶고. 많은 공부가 필요할 것 같다. (배울 게 참 많은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