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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효닝 Jul 29. 2023

Weekly I Learned (3)

230724-0728 중요한 일에 집중하기 | 전체 뷰를 보며 일하기

Weekly I Learned (3)

230724-230728




우선순위 - 중요한 일에 집중하기


회사가 바빠졌다! 그리고 하반기는 내내 이럴 것이다.


사업의 확장 속도에 맞추어 절대적으로 진행해야 하는 프로젝트의 개수가 증가했다.

덩달아 내가 '동시에' 컨트롤해야 하는 일의 개수도 증가했다.

이 말인즉슨, 잠깐 멈추어 서서 나의 현황과 리소스를 짚어 내려가야 하는 시점이 왔다는 뜻이다.


꼭 이럴 때 과거 주니어 시절 경험이 떠오른다... 프로젝트 3개를 동시에 받아 진행했는데 그땐 '못 하겠다'라는 말이 왜 그리 책임감 없는 말로 들렸는지 모르겠다. 혼자 낑낑거리다 결국 아침 7시 퇴근하면서.. 결국 한 달 반 만에 구멍들이 보이는 시점이 생겼고 솔직하게 말했더랬다. (그렇게 프로젝트 하나를 떼어냈음에도 나머지는 혼자 하기 역부족이었음.. 그땐 그걸 몰랐다)


어쨌든 과거의 경험으로 미루어 뼈저리게 느낀 것은,

1. 나는 몸이 하나이고, 절대 모든 것을 다 컨트롤할 수 없다. 불가능한 일을 하고자 하는 것은 욕심이다. 결국 구멍은 생긴다.

2. 이럴 때일수록 중요한 일을 판단하는 눈이 중요하다. 나의 한정된 리소스를 어디에 쓰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고 현명한 방법인가?

3. 되도록이면 리소스의 판단은 객관적이고 데이터로 증명할 수 있는 형태면 좋다.

4. 일에는 경중이 있다. 명확하게 덜 중요하다고 판단되는 일은 우선순위를 미루거나, 위임하는 것이 현명한 사람의 지혜다.




전체 뷰를 보며 일하기 - 급한 마음에 당황하지 말자


우선순위가 변경되어 급하게 처리해야 하는 업무가 있었다.

이 과제가 '해당 Due date 내에 현실적으로 가능한 범위인가'에 대한 대략적인 공수를 파악해보고자 빠르게 작업 범위를 검토해서 담당자분들에게 문의를 드렸다.

근데 이제 하나 놓쳤던 것은.. 공수 판단에 앞선 전체적인 방향 설정에 대한 고민이었다. 결국 요 영역이 그레이존인 상태여서, 공수를 판단하는 데 핵심이 되는 구현 방법 등에 대한 의사결정이 힘든 상황이 됐고, 다시 절차를 밟아 검토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빠르게 검토하고자 하는 '속도'를 신경쓰다 보니 단순히 What에 대한 고민만 훑어봤던 것이 그레이 영역을 만든 듯했다. 좋게 보자면 빠르게 검토했기 때문에 How에 대한 판단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인데 결과적으론 일을 두번 하게 된 셈이니 여기에서 이번주 WIL이 생겼다..!


1. 속도전이라 빠르게 확인해야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여기에 당황해서 매몰되지 말자.

2. 그 전에 기본적인 의사결정이 선행되어야 하는 과제인가 아닌가를 판단하는 눈을 먼저 기르자. 그것을 확인한 후에 빠르게 실무단 논의로 들어가도 늦지 않다.

결국, 전체 뷰를 한번 더 보고 판단해야 what이든 how든 결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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