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의식과 수면교육의 의미
수면교육과 수면의식, 무엇이 다를까요?
수면교육은
좋은 수면습관을 알려주는 일련의 행위 전체이고,
수면의식은
수면교육을 시작할 때
"이제 잠잘 시간이야"라고
큐! 신호를 주는 것입니다.
즉 수면의식은 수면교육을 구성하는 한 부분입니다.
아기에게 말로 전달할 수 없으니 행동으로 잠잘 시간이라고 이야기해주는 것이지요.
처음에는 무슨 의미인지 알지 못하니 눕히면 울 거예요. 하지만 반복할수록 엄마가 수면의식을 시작하면 아이도 잠잘 시간이라는 것을 인식하고 준비를 하게 됩니다.
중요한 건 알 때까지 반복하는 것이겠지요^^
수면의식 방법
수면의식의 대략적인 흐름은 이렇습니다.
샤워를 시킨 후 무드등 정도의 어두운 환경에서 아이에게 로션을 바르고(이때 가볍게 마사지해주셔도 됩니다 ) 잠옷으로 갈아입힌 뒤 마지막 수유를 배불리 해줍니다.
등을 조용히 토닥여 트림을 시키고, 조용한 목소리로 자장가 부르기, 책 읽기, 조곤조곤 이야기해주기 등을 하며 아이가 졸린 신호를 보낼 때까지 지켜봅니다.
눈이 스르르 감기거나 비비고, 하품을 하면 잠이 오는 신호이므로 이런 모습을 보일 때 백색소음, 자장가 등을 들려주며 "잘 자, 사랑해" 말해준 후 아이를 잠자리에 눕힙니다.
그럼 대부분 아이들은 울기 시작하지요^^
아이가 우는 이유는 이전 글을 참고해 주세요.^^
아이가 울음으로 저항해도, 스스로 잠드는 법을 알려주기 위해 부모가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조용히 응원하며 기다려 주는 과정을 쉬닥법/ 안눕법 / 퍼버법 /소거법 이라 생각하면 됩니다.
정리해 보면, 수면의식은 수면교육의 일부로서,
'잠잘 시간이야~'라는 신호를 행동으로 보내는 것입니다.
어둡고 조용한 환경에서 아이가 신호를 알아챌 때까지 지속적으로 해주세요.
수면의식을 끝내고 아이를 눕혔을 때 자지 않으려고 저항한다면 쉬닥법/안눕법/퍼버법(약간 결이 다르긴 합니다)을 이용해서
'엄마는 네가 스스로 잠들 때까지 너를 지켜보고 있을게, 걱정 말고 잠들렴'
응원을 해주며 아이를 기다려주는 것이 수면교육입니다.
수면교육을 시작하기에 앞서 엄마와 아이에게 수면교육이 어떤 의미며, 왜 필요한지 알고, 엄마와 아이가 함께 편안한 수면을 취하기 위한 방법을 찾으셨으면 합니다.
부모님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아이와 관계 맺을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