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에 실패자가 있을까?

실패는 과정일 뿐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중 누군가는 자신이 승자라고 느끼며

불안한 우월감을 뽐내며 질주를 멈추지 못한다.

그리고 또 누군가는 성장의 과정에서 오는 실수와 실패들을 경험하며 영원히 실패자가 된 듯 절망과 패배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멈추어 버리기도 한다.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의 불행은

인생에 성공과 실패만이 존재한다는

착각 속에서 시작된다.

인생은 변화무쌍하다.

그 생명과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서

우리는 모두 한 방향으로 가고 있다.

우리 모두의 종착지는 죽음이다.

탄생과 죽음 사이

삶의 시간은

우리가 살아있음을 누려야 하는 순간들.

성공인지 실패인지

다른 이들보다 자신이 우월한지 열등한지를 가리는 시간이 되어선 안된다.

우리가 죽음이라는 종착지에 다다랐을 때

살아온 삶의 파노라마를

감상하며

추억하며

후회없이

인생이라는 아름다운 여정을 마무리 할 수 있길...

영원한 승자도

영원한 패자도 없다.

인생의 과정 중에는

실패자란 없다.

우리는 실패를 마주하고

그로부터 배우는

살아 있는 삶의 과정 중에 있다.

실패가 영원한 실패가 되지 않으려면

우리는 실패와 친해져야 한다.

실패와 마주하고

때로는 싸워서 이기고

때로는 일부러 다가가기도 하면서

실패가 살아있는 삶의 한 과정이 되도록.

그 실패는

우리 삶의 마지막 순간

아주 아름다운 추억으로

다가올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