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휴스턴을 벗어나 뉴올리언스로 향한다.
안개가 낀 도로. 운치있다.
이런 늪지대 위의 다리를 계속 달린다. 꽤 길다.
뉴올리언스를 향하는 다리. 세상에서 가장 긴 다리로 기네스 북에 올라 있다. 38.4km으로 인천 대교의 2배쯤 된다고 한다.
Lake Pontchartrain Causeway - 126,122 feet
"According to the Guinness Book of World Records, the Lake Pontchartrain Causeway is the longest continuous bridge passing over water, the waters of New Orleans's Lake Pontchartrain to be exact. The bridge is so long that for 8 of its 24 miles, you can't see land in any direction."
출처: USA Today
달리고
달리고
달려서 보이는 뉴올리언스.
뉴올리언스는 재즈를 비롯한 흑인 문화와 식민지 시대의 프랑스 문화가 유명한 곳이다. 종종 거리에서 공연하는 재즈 음악가들을 볼 수 있다.
뉴올리언스는 해산물이 유명하고 맛집들이 많다. 굴 요리.
잠발라야.
밤에 더 북적이는 뉴올리언스의 음악과 술의 거리.
북적이는 술집들과는 반대로 낮에 북적였던 관광지는 한산하다.
거리에서 본 타롯점. 기억은 잘 안나지만 재밌었다.
교회에 비치는 예수의 상.
카페에서 공연하는 재즈 음악가들. 정말 노래를 잘했다. 나는 팁을 주고 'Fly me to the moon'을 부탁한다.
숙소인 캠핑카 공원으로 돌아가는 길에 본 다리 밑의 노숙자들.
비가 내리는 프랑스 구역. French quarters.
인터넷에서 보고 찾아간 맛집. 맛있다.
옛날 무기들을 파는 기념품 가게. 미국 남북전쟁에 쓰인 총들도 쭉 진열되어 있다.
재즈로 유명한 Preservation Hall에서 공연을 들으려고 기다리는 사람들.
그래서 다음날 나도 따라 들어가본다. 돈과 시간이 있다는 건 참 좋은 일이다. 꽤 좋은 공연 같았다. 난 음악에 대한 조예에 없으니 한 번만 가보는 정도가 좋은 것 같다. 어떤 사람들은 아주 감동 받은 사람도 있는 것 같던데.
공연 시작할때 공연자 중 한명이 며칠전에 사망해서 다른 사람이 대신 나왔다고 소개했다. (심장마비인지 교통 사고 였는지는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그래서 공연 전에 다 같이 묵념을 하고 시작했다. 공연자들의 나이가 60대 이상으로 보여서 장인 느낌이 났다.
비가 내리고 강에 안개가 끼니 운치 있다.
여기는 식민지 시대 때 부자들이 지었던 집들이다. 집들마다 규모가 크고 예쁘다.
크리스탈이라는 햄버거 체인점. 작은 햄버거 3개 세트다.
낮에 보았던 강가를 밤에 다시 와서 보니 다른 운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