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속에서 울고 있었다
아무런 표현도 할 수 없을 만큼의
슬픔의 깊이를 토해내듯이...
슬픔의 자맥질이다
허무한 상념만이 공존하는
존재의 떠 있음이다
무리들의 고함소리조차
비명으로 들려온다
뭘...
할 수 있는가..과연...
내가 나 일수 없을때
나는 과연 존재 하는가
그런 나조차 "나"라고 부를 수
있는가? 나는...
영혼은 이미 누더기다
쓰레기다...
누군가를 지킬 가슴이
이젠 내겐 없다
머언 하늘을 향해 열려있는 동공뿐
너를 기억할 마음을 잃었다
그러고도 내가 아픈건...
나를 견뎌내고 있을 그 누군가의
절절한 가슴때문일까?
너때문이라고 말하기엔
내 너절함이 너무 초라하다
비라도 쏟아부었으면...
그렇게 쓸어가버렸으면...
그러고도 감출 수 없는
그 무엇이 있다면 그때 나는
어떻게 견뎌야할까...
어떻게 지켜가야 할까..
너를 보내고 나를 견딜 용기를 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