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영 작가 특강이 있었다.
기록디자이너, 브런치 작가, 「친애하고 침해하는」, 「오이 부부, 그냥 좋다」 출간 작가.
'작가'로 불리기보다는 '기록디자이너'로 불리기는 것이 마음이 편하다는 이기영 작가.
아주 멋진 철학을 내세우지 않더라도, 내 삶에 즐거움이 있고, 내 글을 읽는 독자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싶다는 이기영 작가.
그 마음이 어디에서 온 것인지, 그 마음을 붙들고 오늘도 자판을 두드리는 이유가 무엇인지 공감이 가지 않을 수 없었다.
이기영 작가를 만나기 위해 바쁜 일정에 잠시 들렀다며 꽃다발을 전달한 분이 있는가 하면, 문경에서부터 한달음에 달려온 분까지, 그뿐만이 아니었다. 오늘 처음 만났는데, 작가님의 한마디 한 마디에 가슴이 뭉클해지고, 박수가 터져 나온다고 말을 할 정도였으니, 어쩌다 보니 팬미팅 장소가 되었다.
"글이 잘 써지지 않을 때는 어떻게 하시나요?"
"기록디자이너로 살아가는 장점과 단점은 무엇인가요?"
"브런치 작가가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글을 잘 쓰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요?"
"독자를 생각한다는 글은 어떤 글일까요?"
"다음 작품은 어떤 것을 준비하고 있나요?"
"글감은 어떻게 찾으세요?"
"책을 쓰기 위해 어떤 준비를 하시나요?"
"공허함이 찾아오신 적은 없으신가요?"
"글을 잘 써야 된다는 두려움은 없으신가요?"
한 명 한 명의 질문에 대해
자신의 경험, 노하우를 공유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글 쓰는 삶.
글 쓰는 사람의 일상.
글쓰기를 통해 얻게 된 혜택.
팬미팅 장소를 방불케했으나, 특강의 방향에는 흔들림이 없었다.
미처 알지 못했던 것을 발견하는 시간이기도 했고,
마음이 부담감을 떨쳐내는 시간이기도 했다.
독자를 사로잡는 글을 쓰고 싶다는 이기영 작가.
특강에 참여하지 못한 독자는 모르겠지만,
특강에 참여한 독자를 확실하게 사로잡은 것 같았다.
이기영 작가님,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