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이 글쓰기를 앞두고 완벽함을 추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완벽함이 아니라 시작이라는 출발점입니다. 첫 단어를 고르는 게 어렵고, 첫 문장을 완성하는 게 힘들지만, 첫걸음을 통해 두 번째 문장, 세 번째 문장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마치 산에 오르기 위해 한 걸음씩 한걸음씩 옮기다 보면 정상에 닿는 것처럼 말입니다. 그래서 ‘시작이 반이다’라는 말이 있는지도 모릅니다. 그러니 시작하는 것, 당신의 이야기를 세상에 풀어놓는 것이 여러분이 얻게 될 첫 번째 성공이 될 것입니다.
떨림과 울림, 저는 저자와 독자의 만남을 떨림과 울림으로 이해합니다. 그러니까 글을 쓰는 사람이 자신의 감정, 생각, 경험을 솔직하고 진정성 있게 표현하면, 그것이 독자의 마음에 파고들어 공명한다고 생각합니다. 진정성 너머의 글을 쓰고 싶다면 책을 읽거나 주변 사람들과의 대화, 호기심을 끌어낸 이야기를 소개하여 영감을 전달하는 것도 그 연장선이 될 것입니다. 순식간에 극적인 변화를 만들어내지 못해도 마음의 변화를 끌어내거나 삶에 선한 영향력을 발휘했다면, 그 또한 성공적인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나의 이야기를 시작하는 것’은 곧 ‘나의 목소리를 찾아가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나의 목소리를 알아내기 위한 과정이 필요합니다. 꾸준한 글쓰기는 기술적인 측면도 있지만, 이처럼 본질적인 측면에서도 중요합니다. 매일 같은 시간 혹은 같은 분량처럼, 나만의 글쓰기 습관을 정해서 나의 이야기를 계속 전개하여 이어나가야 합니다. 동시에 나의 이야기를 새롭게 바라볼 방법을 연구하는 시간도 필요합니다. 조금 더 나은 글을 쓸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하면서 나만의 고유한 스타일을 찾아내는 것입니다.
어쩌면 자신의 이야기를 시작하는 방법은 의외로 쉽고 간단합니다. 문제는 그런 일련의 시간에 대한 성과가 금방 눈앞에 드러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나의 목소리를 찾아가는 것 자체가 생소하고 어려운 일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당장 결과가 나오지 않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나아가세요. 살아오는 동안 수많은 시행착오와 실수를 경험했지만, 끝내 우리는 소통하는 방법을 배우고, 결실을 만들었습니다. 나의 이야기를 시작하는 것, 나의 목소리를 찾는 것 또한 끝내 마침표를 만나게 될 것입니다.
from 기록디자이너 윤슬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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